[스크랩] 농촌 아낙네 손맛이 밴 열무 김치 맛보세요~!
찰옥수수 수확이 끝나고 나면 땅심을 길러준다고 해마다 아무것도 심지 않고 그냥 놔두었더니, 이웃분들이 아까운 땅을 놀린다고 성화를 부리십니다. 그러더니 우리가 안 심으면 당신들이 심겠다고 김장무도 갖다 심고, 김장배추도 심고, 갓도 심고, 다들 너무너무 아까워하셔서 작년부터 들깨와 김장배추, 김장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땅도 좀 쉬어야 하는데 자투리땅이라도 꽂을 자리만 있으면, 수수며 조며 팥이며 알뜰히 심는 어르신들 눈에는 젊은(?) 우리 내외하는 짓이 맘에 들지 않으셨을 터이지요. 결국 주변 어르신들 성화에 지고 말았습니다. ㅎㅎ 찰옥수수를 베어내고 심으면 들깨는 너무 늦어서 못 먹기에, 찰옥수수가 서 있을 때 그 사이에 들어가서 들깨를 심었습니다. 옥수수 이파리가 너무 날카롭기 때문에, 그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