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옥수수 심고 난 자리에 들깨를 심기 시작한지 어느덧 거의 20년이 넘었네요. 제가 살고 있는 홍천지역은 년교차, 일교차가 크고 산으로 둘러싸인 산간 분지인지라 각종 농작물의 생육환경이 까다롭긴 하지만 일단 생산된 작물들은 보관이 오래 가고, 맛이 좋습니다. 그래서 생산된 들깨도 향이 좋고 맛이 좋아요^^ 올해는 싱싱한 깻잎도 따서 로컬푸드에 내고 여름내 조금씩 따먹기도 하고... (그래도 깻잎 많이 따면 들깨 잘 안 여문다고 해서 한그루에 한장씩 조심조심 땄습니다.ㅎ) 해마다 도리깨질 하느라 며칠동안 어깨가 빠질 뻔했는데 작년서부터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기계를 빌려다가 기계로 털고 있습니다. 3일씩 걸렸던 일이 반나절만에 끝나네요. 올해는 제 생일이 마침 토요일이라 사위랑 큰아들이랑 모두 다 내려와서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