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맛집 13

밑반찬이 풍부한 서석면 응골축제가든

농촌에 살다보면 일이 힘들고 피곤하고 지칠땐누군가 정성껏 차려주는 맛난 밥상이 무척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서방님과 찾아가는 식당이 가까이 있습니다. 기본 10첩이상의 밥상 어떨땐 12첩이죠.ㅎ 이 밑반찬이 풍부한 곳은 바로서석면 수하리에 있는 응골가든 축제 음식점입니다.  예전에는 모두 좌식이었지만어느 순간 모두 테이블석으로 교체했어요.그래서 식사하기가 더 편해졌습니다. 메뉴도 엄청 다양해요. 저희 식구들이 즐겨 먹는 건 오리고기죠.손주들을 위해서는 맵지 않은 오리로스 어른들은 오리 주물럭을 주로 시킵니다.  불판에서 지글지글 오리가 익어갈 동안맛난 밑반찬을 하나씩 맛 봅니다.  만약 먹다가 더 먹고 싶을 땐셀프바에 가서 밑반찬이랑 야채랑 샐러드랑 마음껏 담아올 수 있습니다.  오리고기를 ..

웰빙 보리밥이 맛난 큰골쉼터

나이가 들어갈수록 부담스럽고 거창한 음식보다는소화 잘 되고 가벼운 한끼 식사가 더 맘에 들어요.   예전에는 잘 먹지 않았던 보리밥과 산채나물들을 더 선호하게 되고요.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계획한 '내고장 바로알기' 교육에 참여했다가 들리게 된 '큰골쉼터'   넓은 마당도 잘 정비되어 있고     곳곳에 마련된 쉼터도 운치있고 좋네요.    홍천군 으뜸맛집 인증서도 있어요.홍천군에서 인정한 으뜸맛집이라면 무조건 신뢰가 가요.   메뉴는 보리밥외에도 토종닭백숙 등이 있고커피류와 맥주 등도 팔고 있어요. 굳이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바깥의 정자 등에 앉아쉬어가도 좋겠네요.    잠시 기다리니 먼저 나물 등이 셋팅되고된장국과 보리밥이 나오면서 제육볶음도 나와요.   보리밥에 강된장을 넣고 여러 나물들을 버..

가성비 꽤 괜찮은 홍천 참치회& 초밥집 료기

2주째 지독한 감기몸살을 앓았다.입맛도 없고, 몸은 피곤하고...기침에, 콧물에...ㅠㅠ 요즘 코로나가 다시 유행이라던데혹 코로나인가 싶어 검사했지만 이상 무 찰옥수수 납품 계약하러 왔던 모 대표님ㅡ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데...그러시길래 그래버렸다. ㅡ그러게말예요. 제가 개만도 못하잖아요.ㅠㅠ그랬더니 다소 당황하신듯.내 표현이 넘 직설적인가?  결론은 여름한철 피로누적과 지독히도 더운 날씨때문에 더위 먹고실내에서 찬바람 쐬고완전 날씨와 농사일 땜에 면역력 저하로...ㅠㅠ  일은 힘든데 밥을 잘 못 먹으니 서방님이 먹고 싶은 걸 말하란다. 그래서 문득 생각난게 참치회.ㅋ 그런데 홍천에는 마땅한 참치횟집이 없는 듯해 춘천까지 가야하나 했는데서방님이 열심히 검색하더니 간단하게 참치회를 먹을 수 있는 ..

숯불구이 토종닭이 맛난 홍천 나래밭쉼터(허영만의 백반기행 225회 출연)

지난 주말에는 오랫만에 홍천 서석면에 있는 '나래밭쉼터'를 찾았습니다.   홍천 서석에서 솔치터널을 지나기 전영귀미면으로 좌회전해서 약 5분 가량 달리면 나래밭 쉼터가 나옵니다.(홍천쪽에서 56번 국도를 타고 들어오시면 솔치터널 지나자마자 우회전입니다)   봄철 끝자락이라 그런지 들어가는 입구에는 며늘취, 곰취 및 아기자기한 꽃들이 한창입니다.  이른 봄에는 길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기도 하는 곳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주방 벽 쪽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했던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나래밭쉼터는 1992년부터 30여년째 운영해 오고 계신데  이댁 사장님의 큰딸 이름인 '나래'를 따서 상호를 지은 듯 싶습니다. 요즘은 이댁의 큰딸 내외가두분을 도와 함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친정엄마 손맛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고모네 보리밥(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홍천 맛집)

1년 365일 매일마다 하루 세끼씩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재료도 종류도 국적도 다양합니다. 젊어서는 양식과 일식도 좋아했었지만 지금은 소화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위에 부담없고 소화시키기 좋은 음식들을 찾게 되지요. 그리고 어려서 엄마께서 해주신 음식들도 많이 그리운데 오랫만에 엄마 손맛 느껴지는 보리밥집을 만났습니다. 홍천읍 번영로에 위치한 '고모네 보리밥'집은 상가들 사이에 조그마하게 숨어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늑한 시골집 분위기에 작은 테이블 네다섯개가 있고 주방을 거쳐 들어가면 역시나 작은 방이 있습니다. 오래된 시골 흙집처럼 황토를 바른 벽에는 그야말로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조롱박과 박껍데기 그리고 오래된 전화기와 체가 걸려 있습니다. 얼마전에 식객 허..

짜장면이 맛난 홍천 화촌면 성산왕짜장

얼마전 뉴스보도에서 보았는데요,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자장면과 짬뽕은 중국음식이 아니라 한국음식이라고 할 정도로 널리 보편화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 보도가 나올 정도로 한국음식점만큼이나 많이 생겨난 곳이 바로 중화요리집인데요 저희 시골에서도 세곳이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만점이죠. 항상 갈 때마다 손님들이 꽉 차요. 아마 이것저것 밑반찬을 먹지 않아도 되는 일품요리라 그런듯 싶네요. 그런데 생각보다 맛난 자장면집을 만나기란 쉽지 않아요. 기름이 쉽게 굳어 입안에서 떨떠름해진다거나 장이 너무 짜거나 묽거나 탄내가 나거나 혹은 면발의 탄성이 떨어지거나 기타 등등 짜장면의 맛은 음식점마다 많이 달라지지요. 얼마전 생겨난 화촌면의 성산왕짜장은 시골 자장면집이라 부르기 아까울 정도로 식당내 분위기가 깔끔하고 그 맛도..

홍천의 5대 명품 늘푸름 한우를 맛 볼 수 있는 늘푸름 한우프라자

홍천의 5대 명품 중의 하나인 홍천 늘푸름 한우는 매년 한우축제를 열 정도로 맛과 육질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매우 높지요. 특히 늘푸름 홍천한우는 청정지역인 홍천에서 사육한 순후혈통의 한우 암소에 우량종자로 인공수정을 하여 홍천군과 강원대학교가 산학협동으로 개발한 발효사료로 키워 맛과 품질이 일반 한우와 차별되는 고급육만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7년 연속 국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고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 전국 1위, 그리고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아 그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홍천 늘푸름 한우 프라자는 바로 이렇게 우수한 홍천 한우를 판매하고 있는 판매전문점이자 식당을 겸하고 있습니다. 실내에 들어서면 한우외에도 지역 특산물들이 옹기종기 전시되어 있는데요 임산물과 배즙 견과류 및 강정..

매콤한 코다리찜이 일품인 홍천 맛집 홍코

요즘같이 쌀쌀한 겨울날 가족들과 함께 외식하기 위해 맛난 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쏠쏠한 재미중의 하나이지요. 모임이 있어 홍천에 사시는 지인의 소개로 방문했던 코다리찜 전문점 홍코 일단 홀과 뒷쪽 방에 있는 좌석수가 넉넉하여 단체 모임 장소로도 좋아요. 코다리찜이 나오기전 잡채와 샐러드 등이 나오는데 은근 잡채가 맛납니다. 코다리찜은 해풍에 말려 쫀득하면서도 살이 풍부하고 아주 매운맛과 적당히 매운 맛 두 종류가 있어요. 양념안된 곰창돌김에 역시 간이 안된 콩나물을 얹고 코다리 살을 발라 얹어 쌈 싸먹으면 매운 맛도 가시고 맛나요 그래도 매울 경우 함께 나온 미역국을 마시면 매운맛과 시원함이 조화를 이룹니다. 코다리찜을 다 먹고 난 후에는 국물에 밥이나 우동사리를 비벼 먹는데 이또한 든든하지요. 식당에서 ..

40년 전통의 신내 기사식당

볼 일 보러 춘천 다녀오다가 뭘 먹을까 서방님이랑 메뉴 고민하다 쉽게 들르는 곳이 있어요. 56번 국도로 접어서는 입구에 자리한 신내 기사식당 들를 때마다 밑반찬은 철에 맞게 조금씩 바뀌긴 하는데 모든 반찬이 정갈하고 맛나답니다. 특히 일년내내 떨어지지 않는 동치미 국물이 일품이고요. 저는 가끔 이 동치미 국물에 밥 말아먹곤 해요. 그런데 뭐니뭐니 해도 이집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제육볶음입니다. 숯불은 아니지만 이렇게 은박 호일에 볶아 상추에 싸먹는 제육볶음은 물기도 별로 많지 않고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맛나게 먹은 제육볶음 이예요. 저는 30년동안 꾸준히 제육볶음을 시켜 먹었지만 된장찌개랑 김치찌개도 맛나다고 하네요. 가격은 제육볶음은 1만원 찌개류는 8천원이예요. 늦은 시간에도 장거리 여행 ..

홍천 으뜸 맛집 두꺼비가든

일이 힘들고 피곤하거나 입맛 없을때에는 맛난 돼지갈비가 그리울 때가 있어요. 숯불에 노릇노릇 익어가는 돼지갈비 한점을 상추쌈이나 깻잎쌈에 싸서 먹으면 피로가 확~~ 가시는 느낌이 들지요. 홍천군 서석면에는 맛난 돼지갈비집이 있는데 저희 가족과 함께 자주 가곤 하는 음식점입니다. 바로 서석면 어론리에 위치한 두꺼비가든이라는 곳인데요 돼지갈비 외에도 샤브샤브와 능이백숙, 닭볶음탕 등을 맛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냥 가도 먹을 수 있지만 예약하고 가면 더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요. 홍천으뜸 맛집으로 선정되어 있기도 한데 갈 때마다 토속적이고 정갈한 밑반찬이 마치 집밥을 먹는 기분입니다. (그러고보면 꽤 자주 갔네요^^) 고기를 먹고 난 후에 먹는 된장찌개도 구수하고 맛나요. 그야말로 밥도둑이랍니다. 모범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