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아짐(백경숙)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강원도 홍천 산골 마을에는 향긋한 봄나물이 하나둘씩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 있는 봄철 건강 먹거리, 바로 자연산 두릅입니다. 자연산 두릅, 왜 특별할까요? 두릅은 예부터 ‘봄나물의 왕’으로 불릴 만큼 귀한 산나물입니다.특히 자연에서 자란 두릅은 농약이나 인공 비료 없이 자라, 향과 식감이 더욱 뛰어납니다.겉은 부드럽고 속은 아삭한 두릅은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어 몸이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죠.(다음과 네이버지식 참고) 저희 홍천에서는해마다 봄이 되면 마을 어르신들께서 집 뒷산에 올라 두릅을 채취해 가져오십니다. 허리 굽은 어르신들이 하나하나 손수 따서 모은 두릅은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의..

4월에도 변덕스런 날씨탓에 ' 나, 산나물 팔아야 하는데 어떡해...ㅠㅠ'라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그래도 다행히 어는건 얼고 멀쩡한건 멀쩡해서 동네 형님들이 산나물을 가져오시네요. 홍천의 산나물 첫 주자는 눈을 뚫고 나온다는 '눈개승마'입니다. 눈을 뚫고 올라오는 생명력 가득한 자연의 선물봄을 알리는 귀한 나물입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인삼의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하여 '삼나물'씹는 식감이 쫄깃한 소고기를 씹는 듯 하다 하여 '소고기 나물'강원도 산골에서는 생명력이 억세서 다른 풀들을 다 잡아버린다고 '비뚝발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눈개승마는 보기만 해도 생명력이 느껴지죠.단단한 땅을 뚫고 올라와 연한 보랏빛 줄기와 싱그러운 잎을 펼치는 모습은그야말로 봄의 전령사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

흙집마실에서 배우는 전통 장맛, 그리고 귀농귀촌 이야기강원도 홍천의 조용한 마을, 해발 450고지의 중산간 맑은 공기를 맞으며 맛난 장들이 항아리에서 익어갑니다.4월중순임에도 함박눈이 내려 어찌해야하나 했는데 오후가 되면서 다행히도 가는 비로 변신^^오늘은 '흙집마실'에서 진행된 전통 장가르기 체험과 귀농귀촌 창업 이야기, 그리고 6차산업 현장 견학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봅니다.고즈넉한 황토집 안, 정감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된장, 고추장, 씨간장, 막장 등 3년 이상 정성으로 숙성된 전통 장류의 깊은 맛을 직접 보고, 듣고, 맛보았습니다.장담그기의 철학부터 장맛을 결정하는 재료 선택, 숙성의 비법까지… 오랜 세월을 담은 장인의 노하우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

올해에도 홍천군 산림조합 나무시장이 열리고 있어요.봄맞이 나무시장에서는 다양한 과실수, 꽃나무, 조경수, 약초, 산나물 등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정원과 텃밭을 가꾸는 분들에게 딱 좋아요.실제로 어떤 분은 부인과 함께 오셔서각종 과실수와 화초등을 사시는데부인께서는 남편분이 과실수 심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해서며칠째 계속 오고 있다면서고개를 설레설레 저으시네요. 원래 과실수는 내가 먹기보다 자손들을 위해 심는거라는 말이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대에서 이렇게 과실나무들을 심어서 가꾸면몇 년 후에 손주들이 그 열매를 따먹으며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을 느낀다고 하잖아요^^ 나무 말고도 각종 조경 식물과 산나물등도 있어요.  게다가 홍천군 산림조합 조합원들이 재배한 나무랑 화초등을 공급하니 가격도 엄청 저렴해요...

제가 마을에서 행사를 할 때마다 콘이며 올리브며 파인애플캔등을 즐겨 사는 동서샵에서프레지덩 롱델 갈릭허브 치즈 125g 랑 프레지덩 롱델 호두 치즈 125g 을 보내주셨어요. 아이스박스에 얼음팩과 함께이쁘게 배송되어 왔네요. 떡본김에 고사지낸다는 말이 있죠?? ㅎ그래서 갈릭허브치즈랑 호두 치즈를 보자마자얼릉 빵가게에 달려가서 바케트 빵이랑 식빵, 그리고 참크래커 하나를 사 왔어요. 롱델 치즈를 열어 맛을 보니갈릭허브치즈는 약간 짭조름하고호두 치즈는 고소해요. 🥪 샌드위치 만들기1. 바게트 빵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식빵도 한쪽 꺼내어 반으로 잘라줍니다.2. 한쪽 면에는 땅콩버터를 발라 고소한 맛을 더합니다.3. 프레지덩 롱델 갈릭허브 치즈 또는 롱델 호두 치즈를 얇게 썰어 올립니다. 4. 냉장고 한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촌두부 만들기 체험을 했답니다. 🍲🌿강원도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자연 속에서 유기농 콩으로 만든 웰빙식품,촌두부를 직접 만들어보는 특별한 체험! 우리 농촌의 대표적인  슬로우푸드를 몸소 경험하며농촌의 정겨운 분위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입니다. 아침 일찍 전향숙 부녀회장님 농가에 도착하니 전날 저녁부터 메주통을 물에 담그어잘 불려놓으셨네요. 예전에는 멧돌을 썼지만지금은 이렇게 콩을 갈아주는 기계가 있어시간이 훨씬 적게 걸립니다.  콩을 갈은 반죽이 잘 빠져나오도록적당량의 물을 둘러주며콩을 넣어 갈아줍니다. 가마솥에서는 갈아낸 콩반죽을 넣어 끓일 물이적당량의 장작덕에 잘 끓고 있습니다.  불멍이라고 하나요,이렇게 장작불을 때는 아궁이 앞에 앉아 있으면추위도 가시고멍한게 아무 생각도 안..

🌿 봄 내음 가득한 시골 밥상, 자연의 맛을 담았습다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바로 봄나물이죠!  아직 찬바람이 불어도 자연은 계절을 잊지 않고 우리에게 싱그러운 선물을 안겨줍니다. 땅속에서 까뭇까뭇 돋아난 냉이는 파란잎이 한두잎 보일 때 캐서 먹어야 억세지 않아요. 냉이를 캐어 흙을 털고깨끗한 물에 헹구었다가물기가 말라지면 누런 잎을 다듬어 내고 다시 씻습니다.그러면 모래도 흙도 다 빠져요. 깨끗하게 손질된 냉이 🌱 봄의 맛을 느껴보세요! ✔ 냉이된장찌개&냉이된장국멸치육수에 된장을 풀고감자와 양파 애호박을 넣고 끓인 뒤마지막에 냉이를 넣어 줍니다. 향긋한 냉이 된장국 완성~~ 물과 된장의 양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냉이된장국도 되고 냉이된장 찌개도 됩니다.ㅎ구수한 된장에 향긋한 냉이가 ..

홍천군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홍천군에 관심이 있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2025년 ‘강원 스테-이’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해서 지난 3월 5일부터 시작하고 있는데요, 삼생마을에서도 다섯가구 6명을 선발하여 '강원스테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 11월까지9개월동안 '강원스테이' 참가자들은 서석의 용오름마을과 삼생마을, 그리고 바회마을에서 우리 농업 농촌에 대한 이해와 농작업 재배 기술과  농촌의 정서,지역의 문화 및 명소 등을 탐방하고 빈 집과 토지를 알아보면서 홍천에 정착할 준비를 갖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동안 참가자들은서석에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농촌에 관한 법률 및 홍천에서 재배할 수 있는 여러 작목에 대한 이론 및 강의를 듣기도 합니다.  3월..

안녕하세요! 홍천군 체류형 창업 지원센터에서지난 2월 5일부터 20일까지영농정착 성공패키지 교육이 있었어요.  긴 교육기간 동안저희 삼생마을에서 식사준비를 맡았는데,교육도 중요하지만균형 잡힌 식사가 메우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고마을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식단으로 식사준비를 했어요.긴 교육 기간 동안 준비한 다양한 식단을 소개해 드릴게요. 사실 신선한 야채가 적게 나오고 가격도 엄청 비싸서 식단 짜는데 많이 고민했지만 되도록이면 마을 특산물을 활용하고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게 식단을 짰답니다.    1. 아침: 든든한 한식 한 상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하기 위해 영양을 고루 갖춘 아침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 메뉴: 황태미역국, 달걀부침, 멸치고추장볶음, 도라지오이무침, 미역줄거리볶음, 현미밥, 김 등..

안녕하세요!오늘은 달콤한 건포도를 활용한 맛있고 건강한 샐러드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건포도는 자연스러운 단맛과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재료로,샐러드에 넣으면 감칠맛을 더해줍니다.1. 건포도 과일 샐러드달콤한 사과와 단감, 올리브와 건포도가 조화를 이루는 영양만점 샐러드입니다.재료:건포도 1/4컵단감2개, 사과1개, 올리브1캔(동서식품)마요네즈3큰술, 레몬 드레싱3큰술만드는 법: 1. 과일류를 깨끗이 씻어 한입 크기로 썰어주세요.2. 올리브는 캔을 따서 물을 따라낸 후, 섞어주세요.3. 모든 재료를 볼에 담고 소스를 뿌려 가볍게 섞어줍니다. 2.  게맛살 건포도 샐러드달콤하면서도 맛난 게맛살과 건포도가 잘 어울리는 든든한 샐러드입니다. 재료: 게맛살3개, 건포도 2큰술, 콘 옥수수(동서식품), 삶은달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