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제 3기 SNS서포터즈(2025~2026년) 224

2021년 대한민국 정책 기자단에 선발됐어요^^

오랫동안 이런저런 정부부처 블로그 기자단 활동을 하다가 뒤늦게 사회복지학 공부를 하느라 눈물을 머금고 거의 모든 활동을 접었었는데, (사회복지학은 제게 사람에 대한 이해와 세상을 다르게 보는법을 일깨워준 학문입니다. ) 드디어 작년에 사회복지사 자격을 획득 앞으로 어떻게 쓸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2년동안 방송통신대에 입학하여 정말 코피나게 공부했습니다. 양력설 기준으로 올해 만두를 딱 세번 빚고 하도 만두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 음력설 대비 딱(!!!) 세번만 빚자고 형님들과 의논하여 하루종일 만두빚기를 하다가 폰을 보니 반가운 메시지가 왔네요. 모든 기자단의 꽃인 대한민국 정책 기자단에 합격. (사실 몇년전에 병무청기자단 소속으로 정책기자단 활동한 적이 있긴 합니다^^) 그동안 만두 빚기는 동네 형..

자매결연사 삼성 SDS 여러분, 고마워요^^

농촌마을 관리자 일을 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밥값(!)을 하고 있는가이다. 작년에는 코로나덕(?)에 겨우 체험 두 건하고, 그 큰 숙박동도 고스란히 놀리면서 전기요금과 전화요금, 쿡 요금만 착실하게 물어주고... 특히나 택배 대란이라는 요즘 같은 명절에는 홈피를 통한 주문이 없을 때면 뭔가 내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 된 듯 싶어 서글프기도 하다. 5인이상 집합 금지에 소상공인들도 힘들지만 농촌 마을운영도 정말 정말 힘들다. 마을 농가에서 소소하게 생산하던 액기스류며 와인류, 된장, 장아찌 등도 직거래장터를 통해 판매해 드렸는데, 아예 판도 못 펼치니 마을관리자로서 무기력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요 며칠 2013년 자매결연을 맺은 삼성 SDS덕에 정말, 힘이 난다. 작년 추석때부터 온..

설날, 홍천 농산물로 구성한 건강 떡국셋트 어떠세요?

우리 민족의 큰 명절 설날이 다가오네요. 양력설때 저희 마을 부녀회에서 손수 빚은 손만두를 주문해 주시고 또 여러곳에 소개해 주신 홍천 상상마당 박지선 대표님께서 그 맛을 확인해 보시고 페이스북에 올리신 게시물입니다. 2인-3인용, 건강한 홍천농산물들로 꾸러미를 꾸리셨어요. #홍천사랑말한우 고기곰탕 한팩 홍천군 한우 농가들이 길러 내는 건강한 소들로 평소 사랑말 한우 농민매장에서 판매하는데 이렇게 진한 고기 곰탕으로 나왔어요. 이 고기 곰탕은 진해서 물을 좀 넣고 떡국을 끓이심 됩니다. 그냥 조미료를 넣고 끓인 만둣국보다 이렇게 진한 고기곰탕으로 떡만둣국을 끓이면 훨씬 맛나겠지요? #홍천삼생마을 만두 삼생마을내 상군두리 부녀회원들이 한알 한알 손으로 직접 빚은 만두피가 쫄깃해요. 시골 엄마들의 인정 담은..

홍천한우로 즐기는 국물요리 홍천한우 샤브샤브

요즘같은 겨울철 날이 추우면 따끈한 국물요리 생각나시죠? 반찬도 마땅찮고 넘 추워서 움직여서 뭘 하기도 힘들고 또 손님이라도 갑자기 오시면 가장 손쉽고 준비하기 쉬운 요긴한 요리가 바로 소고기 샤브샤브랍니다. 제일 먼저 육수를 내주는데 저는 두가지로 내요. 멸치와 다시마를 30분정도 끓여 우린 후 체로 걸러 국물만 쓰거나 멸치의 냄새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건새우를 쓰기도 해요. 여기에 대파나 양파, 통마늘 등을 넣고 약 30분 가량 더 끓인 후 가쓰오부시 간장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다양한 야채들을 준비해 주는데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등의 버섯류와 단호박, 고구마, 연근, 당근, 양파 등의 뿌리 채소류, 청경채, 쑥갓, 대파, 시금치, 숙주 나물 등의 채소들을 깨끗하게 씻어 가지런히 담아주..

홍천 특산물의 맛은 알아줘요^^

- 야, 엄마 힘나는 말 좀 해봐!! 아침부터 호박죽 쑤고, 무말랭이 불려 무치고, (고냉지 가을무로 말렸다가 불려서 무쳤습니다.) 오이지 썰어 무치고, (여름내 오이 농사 지은거 오이지 담았다가 다 먹고 동네 형님이 또 주셔서 무쳤어요^^) 무장아찌 썰어 볶고, (역시 작년에 고냉지 가을무로 무장아찌 담았던거 건져서 썰어서 울궈서 여러번 헹궈서 꽉꽉(!!) 짜서 양념해서 들기름에 달달 볶았습니다.) 떡국떡 담고, (작년에 죽어라 벼농사 지어서 방아 찧어서 떡해서 썰해서 담았습니다) 찾아오는 손님들께 만두 팔고 기타 등등 (동네 부녀회 형님들과 절임배추 끝나고 난 후 김치를 담고 코로나 때문에 양력설 때 3일 빚고, 모임금지에 동참하다가 음력설 대비 딱 3일 모여서 또 죽어라 빚었습니다.) 빚기가 무섭게..

추운날에 어울리는 얼큰한 손만둣국 완판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5인이상 모임자제에 저희 마을 부녀회원들도 동참하기로 하고, 아쉽지만, 만두빚기를 중단했습니다. 양력설이 지났지만 구매도 해주시고, 또 여러곳에 홍보해 주신 분들 덕에 오늘도 배송작업 했습니다. 빚는 물량이 한정되어 있어 작년까지의 구매고객분들께 문자도 한통 못 드리고... 주문 들어 오는대로 판매하기 바빴어요. 그래도 카페에 공유해주시고, 입소문 내 주신 분들 덕에 거의 다 팔았습니다. 페친 여러분들도 많이 구매해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홍천 상상마당 박지선 대표님께도 감사드려요. 공유해 주신 덕에 많은 분들이 주문 주셨어요^^ 받으신 분들께서 맛나다고 칭찬해주시고, 재주문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지인들에게 선물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문자로 카톡으로 답해 주시는 분들도 계셔..

옥수수 수염의 놀라운 효과, 아세요?

예전에 어떤 분이 찰옥수수 말고 찰옥수수 수염을 사고 싶다고 연락주신 분이 계셨어요. 그때는 생물로만 판매할 때라 찰옥수수 수염만 따로 모으기가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찰옥수수 배송할 때 저희가 끓여 마시려고 말려두었던 찰옥수수 수염을 함께 보내 드렸었죠. 그러다가 진공포장 찰옥수수 작업을 하면서 찰옥수수를 까면 나오는 찰옥수수 수염이 너무 아까워 따로 모았어요. 사실 찰옥수수를 까면서 이 수염만을 따로 모으려면 굉장히 번거로워요. 장갑을 끼고 찰옥수수 껍질을 벗기면 이 찰옥수수 수염이 손에 달라붙어 작업이 두 배로 더디거든요. 그래서 제 서방님, 찰옥수수 수염 모으면 질색을 하곤 하죠.ㅠㅠ 사실 이 찰옥수수 수염의 갯수와 찰옥수수의 알갱이 갯수가 같아요. 찰옥수수 수염 한 가닥가닥이 바로 찰옥수수 알갱이와..

자연에서 온 살림예술 밝은 공방이야기

개울가에 흐드러지게 핀 갈대, 왕골 추수끝난 논에 차곡차곡 쌓인, 혹은 돌돌말린 볏짚단들 소리도 없이 피어나고 소리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자연의 것들을 모아 우리 생활속 소품으로 만드는 지혜를 만났어요. (이곳 대표님 이름도 지혜랍니다,ㅎ) 바로 자연에서 온 살림예술을 밝히는 곳 밝은 공방이지요. 내면의 박혜진쌤이 추진한 '짚풀동아리'모임에 가입하여 코로나19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일주일에 한번씩 일과를 마치고 모여 생활 속 소품들을 만들었어요. 제일 처음 만든건 모시빗자루 모시에 물을 축여 조금씩 조금씩 오색 색실을 사용하여 묶어줍니다. 다 묶고 난 후에는 이렇게 빗을 사용하여 잘게 찢어주지요. 마치 우리집 아롱이 털갈이할 때 빗겨주던 느낌이 들어 더 재미납니다. 동아리 회원분들이 만든 모시빗자루 (다..

복을 쓸어담는 색동 모시 빗자루와 다래끼 만들기

ㅡ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건 없다. 평소 그런 생각으로 살아오긴 했지만, 요즘 들어서는 매사에 그런 생각이 드니 철이 든 것인지, 생각이 많아진 것인지 모르겠네요. 택배작업하고, 쌀 씻어 떡방앗간에 맡기고, 총각무랑 무랑 로컬로 작업해 보내고, 저녁도 못 먹고 부랴부랴 짚풀 동아리 수업에 참석했는데 지난번에 손님 오신 바람에 빠진 탓에 따라가기 쉽지않네요. 색동모시 빗자루 엮는데도 자그마치 두시간이 넘게 걸려요. 재단을 잘못하여 손잡이 부분이 짧고 밑부분이 많이 길어져버렸지만 그래도 완성해 놓고 보니 너무 좋네요. 다래끼 엮기도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세시간동안 바구니 밑바탕도 못하고, 다른 분들은 두루마리 휴지통이라도 담을만한 바구니 엮는데 난 그냥 텀블러 껍데기 크기만이라도 족하다고... 그랬더니 다들..

홍천잣으로 만드는 연유 파베생초콜릿

크리스마스 철이 되니 아울러 인기가 높은 초콜릿 철이라고도 할 수 있겠어요. 카카오열매로 만드는 초콜릿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아주 높은 기호식품인데요, 예전에 외국 여행 할 때면 꼭 마트나 휴게소에 들르곤 했었는데 그때마다 마트 진열대가득 차지한 초콜릿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위의 사진은 스위스 휴게소의 초콜릿 전시품들입니다.) 정말 외국인들의 초콜릿 사랑은 아무도 못 말리죠. 유럽인들은 불면증 치료약으로 따뜻한 초콜릿을 사용하기도 할 정도니까요. 특히 발렌타인 데이 같은 때에는 초콜릿으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하고요. 작년에 이탈리아 여행 갔을 때도 보니 크리스마스 선물로 와인과 케이크, 그리고 초콜릿을 많이 선물하더군요. 사업을 하는 동생네도 엄청 많은 초콜릿과 케익, 와인이 들어오더군요. 오죽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