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제 3기 SNS서포터즈(2025~2026년) 224

호랑이콩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짜잔~~~ 드디어 추석 전 호랑이콩 배송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런데...마무리 짓자 마자 추석 이후 배송요청이~~~~ㅠㅠ 호랑이 줄무늬를 닮았다 하여 호랑이콩 울타리에 매달려 큰다고 해서 울타리콩 파근파근 밤 맛이 난다고 하여 밤맛콩 원래 천연여성호르몬이 많아 갱년기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던 콩이었는데 올해 매스컴에서 관절염에도 좋다고 했다네요. 주문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저도 알았어요. 근데 올해는 비가 얼마나 많이 쏟아졌는지 밑에 지방에서는 수해 피해도 많이 입었지만 저희 상류쪽에도 거의 두달에 가까운 비에, 폭우땜에 호랑이콩도 흉년이예요. 그래서 썩은 것들도 많고 결실을 맺지 못한것도 많아서... 저또한 오이 후작으로 400평에 호랑이콩을 심었지만 정말 단 한 꼬투리도 수확 못했어요.ㅠ..

드라마 식객의 촬영지& 이무기가 용으로 올라간 용오름계곡(서봉사계곡)

올해는 비도 많이 내리고, 코로나때문에 무척이나 힘든 한해였습니다. 자영업자들, 단기 기간제 근로자들, 대부분의 서비스 업종 종사자들이 특히 많이 힘든 한해였지만 체험을 진행하거나 캠핑장을 운영하는 농촌마을또한 유난히 힘든 한해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아는 분들은 나름 조용히 찾아와 쉬었다 가던 곳... 바로 용오름 계곡입니다. 용오름계곡은 홍천군 서석면 검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이곳 초입새에 서봉사절이 위치하고 있어 서봉사 계곡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서봉사 절 옆으로도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데 이 물은 마리소리골에서부터 흘러내려 용오름계곡에서 폭포를 이루다가 서봉사를 끼고 흘러내려 홍천강으로 흘러가는 물입니다. 서봉사는 삼신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단군을 모시고..

자매결연사 삼성 SDS와 함께하는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한가위

해마다 이맘때면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추석특판 직거래장터에 자매결연사 삼성 SDS와 함께하는 직거래 장터에 엄청 바쁘고 정신없었을터인데... 올해에는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는 커녕, 마을 특산물 판매에도 걱정이 많았더랬습니다. 그런데 다행이도 삼생마을 자매결연사 삼성 SDS에서 정보화마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특판 행사를 열어 주셔서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많이 구매해 주시고 계십니다. 홈페이지를 통한 구매고객 대부분이 삼성 SDS사원 분들이세요. 해마다 서울 삼성 SDS본사에 가서 하룻동안 직거래 장터를 열어 판매하곤 했는데 올해에는 본사분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고 계신 삼성 SDS 협력업체 분들도 주문을 해주시는데 삼성 SDS 자매결연 마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정보화마을 ..

포도쥬스 만들었어요^^

이틀째 포도쥬스 만들기 작업중입니다. 포도나무 두 그루를 심었는데 올해는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 봄에 소똥 거름을 주었더니 주렁주렁 알도 크고 실하게 달려서 언제 익나 포도나무 앞으로 수시로 달려갔지요. 첫날은 제가 두 바구니 따서 먼저 작업하고 둘째날 서방님이 거들어서 마저 따주었네요, 한 그루는 벌과 나비, 새들이 얼마나 달려들어 파먹었는지 그냥 포기했어요. 그래도 먹기에는 엄청나게 많아서 일부는 골라서 저온저장고에 저장하고 나머지는 이렇게 알알이 따서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솥에 집어넣었어요. 작년에 물을 넣으니 양이 너무 많아져서 올해는 물 한 방울도 안 넣고 미리 조금은 도깨비방망이로 갈아 액을 내고 그냥 팍팍 끓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이렇게 물이 많이 늘어나네요, 완전 100% 포드즙입니다..

자연산 토종다래 맛 보세요^^

자연산 토종 다래 맛 보세요^^ 요맘때 잠깐 나오는 토종다래예요.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청산별곡에 나오는 바로 그 '다래'입니다. 동네형님이 산에서 따오시는데 맡아논 덩굴 있다고 상품 올려달라셔서 급 상품 짰네요. 시중에 나오는 참다래는 서양 키위이고, 이 다래가 정말 우리 국산 순수 토종 다래예요. 딱딱할 때 따서 시원한 곳에 놔두고 오며가며 물러지는 순서대로 껍질째 먹는데 얼마나 달콤한지요. 저희 막내아들 어릴 적에 이거 먹어보더니 완전 반해서 그담부턴 덩굴만 바라보며 덩굴바라기...ㅋ 비타민C 및 루테인, 소화효소 등이 풍부해 고기 재울 때 쓰기도 하고 감기 예방 및 당뇨개선, 면역력 향상 등의 효능이 있다네요. 저도 엄청 좋아하는 열매 ..

홍천 진공포장 찰옥수수 완판했습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을때면 뭐뭐해야하나 메모하고 혼잣말도 한다. 그러다 문득, 나 늙었나? 자조하기도 하고. ㅡ노래는 장XX이가 잘해. 했더니 아들이 나더러 노인네처럼 말한댄다.ㅠㅠ 가끔 서방님이 내 PC보고 잔소리한다. 작업하는게 워낙 많고 원고 쓸 사진이랑 상품 콘텐츠 자료 사진이랑 결산서에 마을자료, 사진들, 고객명단, 배송자료, 택배시스템, 사업계획서며 수업자료 기타 등등 하여튼 이런저런 자료들이 많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놓아도 화면이 엄청 산만하긴 하다. 외장하드도 사주고 노트북에도 옮겨주더니 요즘은 잔소리하는거 거의 포기한듯 싶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서방님 눈치가 보여 그랬다. ㅡ 머리 좋은 사람들의 특징중의 하나가 혼잣말 하는거래. 그리고 책상정리를 잘 안한대. 왜냐하면 멀티적인 사고랑 작업..

홍천 브루어리 농가 '농담처럼'에서 배워 보는 수제맥주

땀흘려 일하거나 열심히 운동한 후 마시는 맥주 한 잔, 갈증을 달래주고 청량함을 주는데 이것보다 더 좋은건 없죠^^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한창 뜨는 수제맥주를 아시나요? 우리 고장 홍천에서도 농가에서 직접 만들어 마시는 수제맥주 농가가 늘고 있고 해마다 수제맥주 축제도 열 정도로 수제맥주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데요, 몇년전 프랑스 에손 마코시스에서 수제맥주 농가를 둘러보고 우리도 이렇게 맥주를 만들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이렇게 맥주를 농가에서 직접 재배하는 곳을 브루어리라고 하는데요, 홍천에도 이렇게 몇 곳의 브루어리가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농담(農談)이라는 브루어리인데요, 권용인 대표가 부인과 함께 산마늘 농사도 짓고, 수제맥주도 만들고, 또 수제맥주 교육을..

홍천군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가

홍천군에서는 홍천군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여러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에는 평생학습 문화정착과 근거리 학습권 보장을 위해 '2020년도 읍면 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정규강좌와 원데이 특강으로 편성해 3월~12월까지 운영합니다. 그 일환으로 올 여름에는 홍천군내 각 면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손소독제와 천연 해충 퇴치제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지역에서는 서석도서관에서 실시했는데요,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라 발열 체크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기입하고 손소독제로 손도 소독하고 교육장에 들어갔습니다. 한칸씩 띄워 앉은 자리에 이렇게 오늘 만들 재료들이 셋팅되어 있네요. 먼저 손소독제 만들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우리 서석면에도 도서관이 생겼어요

결혼전에는 월급타면 꼭 새책을 다섯권씩 사곤 했는데 결혼한 이후에는 농촌에서 살면서 아이들을 낳아기르고, 일정하지 않은 농가 수입때문에 책을 사고 싶어도 마음대로 못 사고 대신에 홍천읍에 나갈 때마다 꼭 도서관에 들러 홍천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면지역에 도서관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제가 이곳 농촌에 자리잡은지 딱 30년만에 도서관이 생겼습니다. 지상 2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에는 일반 자료실과 어린이 자료실, 유아 자료실이 있고요 2층에는 시청각실, 문화강좌실, 열람실, 휴게실 등이 있습니다. 생기자마자 가봐야지 했는데 농사일이 바빠 못 가보고 상근으로 근무하는 아들이 퇴근할 때면 도서관에 들러 책을 빌려와서 보곤하길래 사진을 찍어오라 했더니 몇..

텃밭에서 수확하는 소소한 행복

새벽에 내(!) 텃밭에서 상추 수확하고, 방울토마토따고, 깻잎 뜯고, 쑥갓 뜯고, 오이맛고추랑 청양고추 따고 해서 봉지봉지 만들어 로컬로 가져가는데 트럭이라 바구니를 품에 꼭 안고 탔다. 근데 아들녀석이 내 바구니를 보고 씨익 웃더니 한봉지 한봉지 집어들었다 내리면서 그런다. ㅡ 1달라, 1달라,1달라, 1달라, 1달라.....ㅋㅋ ㅡ헐~~^^;; 방울토마토 한팩 3천원 빼곤 모두 천원짜리.ㅋ 오늘 약 두달가량 따왔던 오이작업을 마감하고, 미흑찰옥수수 작업 전 잠시 갖게된 휴식시간 페북에도 들어가보고 월말 실적보고서도 쓰고 홍천군 서포터즈 활동 보고도 할겸 컴앞에 앉았는데 문득 유튜브에 700억부자의 돈버는 법 강의가 떠서 틀어놓았더니 아들이 놀린다. ㅡ엄마, 돈 버는 법 강의도 봐? 천원씩 팔아서?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