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춘천에 시험 보러 가면서 주차 자리 확보하려고 좀 서둘렀었다. 큰아들녀석, 가는 김에 자기도 함께 가자고 따라나서서 새벽에 출발했는데 처음엔 시아의 'chandelier'랑 애드시런의 'shape of you' 등을 들으면서 예술가들은 아픔을 겪으면서 더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공감도 하고, 아들은 카밀라 카베요의 '하바나'를 나는 밥딜런의 'Knockin'On Heaven's Door' 를 서로 들어보라고 권하면서 이제 서로 음악의 공감대가 생기는구나... 한동안 분위기 좋았었다. 근데... 고속도로를 들어서는데 맘이 급해 뒤를 보니 다른쪽에서 오는 차와 조금 거리가 있길래 바로 진입했더니 한숨을 푹 쉬며 그러면 안된단다. ^^;; ㅡ일단 쭈욱 나가서 뒷차 확인하고 신호넣고 진입해야지, 신호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