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용오름 폭포 절벽가에서 아기자기하고 아담한 정원이나 뜨락에 잘 가꾸어진 꽃들도 예쁘지만...... 끊임없이 사람의 보살핌을 받는 색색의 화려한 꽃들도 아름답지만... 험한 바위틈... 척박한 돌 위에도... 도저히 자라날 수 없을 만한 틈새에서도... 자신의 모든 것 다 내어주어도... 그래도 살아가는 생명들이 있습니다... 누군.. 농촌마을 이야기 2007.09.27
그래!!! 운동회때 달리기에서 2등, 3등한 충격으로... (작년에 모조리 1등이었거든요...우리 가문의 영광이었는데...) 노력하겠다며 이젠 걸어서 학교에 가겠대요.. (넘 넘 기특한 녀석...) 엄마, 안녕! 그래, 잘 갔다와!! 엄마, 다녀올께요. 그래, 잘 갔다와. 차 조심하고... 엄마, 갔다올께요. 그래, 좋은.. 우리 아이들(성장일기) 2007.09.27
즐거워~~ 요즘은 다들 바쁘게 살다보니 명절이라도 집에서 송편 빚는 집이 그리 많질 않지요... 번거롭기도 하고, 분주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마트에서 사서 차례를 지내는 가정들이 점점 늘어나지요/// 어렸을 적에 엄마가 함지 가득 솔잎 깔고 켜켜로 쪄놓은 송편을 오빠랑 동생들이랑 들락날락 드나들며 주워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떤게 밤떡이고 어떤게 깨떡이고 어떤게 콩떡인지... 최대 관심사였지요... 깨떡 찾아 먹으려고 한 입물었다가 밤떡이면 실망해서 내려놓고... 또 깨떡인줄 알고 물었다가 하얀 동부떡이어서 실망하고... 그러다보면 함지 안에 한 입 물었다놓은 송편들이 즐비하고... 오빠랑 동생들이랑 서로 안 그랬다고 시침떼기... 그래도 우리 잘못만은 아녜요.. 우리가 편식하는 걸 싫어하신 어머니가 일부러.. 우리 아이들(성장일기) 2007.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