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내 평생 밤 12시에 집 나가는 일을 언제 또 해보겠어? 밤 12시에 부녀회원들과 여행 떠난다니까 눈 휘둥그레진 서방님, 추운데 어떡하냐고...^^;; 따뜻한 남쪽지방 찾아가는데 그깟 추위가 대수겠어요^^ 게다가 이슬이도 있는데...ㅋ 동네형님들이 버스에서부터 대접으로 대접(?)해 주시는데 허리에 붙였던 핫팩도 떼어낼판입니다.ㅋ 밤 12시 홍천 출발 새벽 두시반 안동 새벽 네시반 진영 새벽 다섯시반 거제 온천을 거쳐 몽돌해변으로~~~ 몽글몽글 파도에 씻긴 돌들이 너무 이뻐요. 배타고 외도로~~ 무박2일, 거제 구조라에서 본 해돋이도 참 이뻤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코로나 백신 주사 맞고, 올 한 해 코로나 잠잠해지면 이렇게 부녀회원들과 다시 여행 갈 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