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이랑 논이랑 심을거 다 심고, 어제부터 비가 주룩주룩 오는 주말... 봄비는 쌀비라지만 비실거리던 찰옥수수가 드디어 생기를 찾는듯 싶다. 동네형님이랑 부녀회장님이 심심한지 배깔고 누웠다더니, 막걸리에 전부쳐 먹자고 꼬신다. 고비 포장 작업한다니까 겸사겸사 다음으로 미루었다. (그동안 농사일 힘들었으니 잠시 쉬는 것도 좋을듯...ㅋ) 산나물 배송작업 끝나고, 여기저기 연락해서 어렵게 구해놓은 자연산 고비 포장 작업. 가루가 많이 날려 습도 높은날 작업해야한다. 습도가 높은데도 담을 때마다 가루가 날려 코로 들어가고 목으로 들어가고 재채기도....ㅠㅠ 다들 이젠 나이들고 힘들어서 많이 못 꺾어서 자식들 주려고 안팔려고 하셨다면서 망설이시길래 ㅡ 자식들은 고기 사먹으라 그래요.ㅋ 그랬더니 웃으시며 내놓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