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을때면 뭐뭐해야하나 메모하고 혼잣말도 한다.
그러다 문득, 나 늙었나? 자조하기도 하고.
ㅡ노래는 장XX이가 잘해.
했더니 아들이 나더러 노인네처럼 말한댄다.ㅠㅠ
가끔 서방님이 내 PC보고 잔소리한다.
작업하는게 워낙 많고 원고 쓸 사진이랑 상품 콘텐츠 자료 사진이랑 결산서에 마을자료, 사진들, 고객명단, 배송자료, 택배시스템, 사업계획서며 수업자료 기타 등등 하여튼 이런저런 자료들이 많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놓아도 화면이 엄청 산만하긴 하다.
외장하드도 사주고 노트북에도 옮겨주더니 요즘은 잔소리하는거 거의 포기한듯 싶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서방님 눈치가 보여 그랬다.
ㅡ 머리 좋은 사람들의 특징중의 하나가 혼잣말 하는거래.
그리고 책상정리를 잘 안한대. 왜냐하면 멀티적인 사고랑 작업에 익숙하기 때문이래.
그말을 듣자마자 서방님 대뜸 그런다.
ㅡ 우리 동네 호X이는 천재겠다? ㅡㅡ;;
ㅡ 헐~~
태어날때부터 그랬는지 아님 자라면서 머리를 다쳐서 그랬는지 동네 아저씨 한분의 지능이 떨어지는데 길가면서 혼자 웃고 마악 큰소리치고 떠드시는데 그분은 천재라고.
할 말 없어서 그냥 컴이랑 책상 정리했다.ㅠㅠ
이 서방님은 정말 말로는 당할수가 없다.ㅡㅡ;;
생물 찰옥수수 배송 작업 끝내고
진공포장 찰옥수수 배송작업 시작
음식물 쓰레기도 줄고
더운 여름에 삶거나 찔 필요도 없고
간편하게 전자렌지에 3분 정도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고
3~4개씩 진공 포장 되어 받자마자 냉동보관하면 되고
그래서인지 진공포장 찰옥수수 주문이 많이 늘어 올해는 배송 시작하자마자 완판이다.
지금도 계속 주문 전화 들어온다. ㅠㅠ
올해는 일꾼을 구할 수도 없어
가족끼리 찰옥수수를 까다보니 손가락 관절이 다 아파서 전전긍긍
그래도 예전에 생물 찰옥수수 판매 힘들어 말려서 찰옥수수쌀 만들던 때에 비하면 얼마나 행복한 비명인지...
진공포장 찰옥수수 1500접 주문 받았는데
도저히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어 포기......
감사하고 감사하며 나이들어감의 서글픔을 두배로 느끼는 철이다.농번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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