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가

 

 

 

홍천군에서는 홍천군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여러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에는 평생학습 문화정착과 근거리 학습권 보장을 위해 '2020년도 읍면 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정규강좌와 원데이 특강으로 편성해 3월~12월까지 운영합니다. 

 

그 일환으로 올 여름에는 홍천군내 각 면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손소독제와 천연 해충 퇴치제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지역에서는 서석도서관에서 실시했는데요,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라 발열 체크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기입하고

손소독제로 손도 소독하고 교육장에 들어갔습니다.

 

한칸씩 띄워 앉은 자리에 이렇게 오늘 만들 재료들이 셋팅되어 있네요.

먼저 손소독제 만들기부터 시작했습니다.  

 

필요한 재료는 위와 같습니다. 

 

먼저 소독용 에탄올 160g에 카보풀프리젤 25g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오랫동안 저어야 해서 요즘 농작업 때문에 팔이 아파서 혹 도깨비 방망이로 저으면 어떨까 제안했더니

좋은 질문 해 주셨다고...

 

당연히 안됩니다. 

섞이는게 아니라 풀어져 버린다네요.

역시 쉬운게 없습니다.

 

카보풀프리젤이 없으면 알로에베라겔을 넣고 만들어도 된답니다. 

알로에베라은 점증보습 효과가 있어 건조한 피부에 좋다네요.

그리고 보습제로 글리세린 6밀리를 넣어주고, 오렌지향 오일과 레몬그라스 25방울을 넣어줍니다.

오렌지향은 갱년기 여성들의 우울증을 해소시켜주는데 좋다고 합니다.

 

완성된 천연 손세정제입니다.

기존에 판매되는 것들은 알콜향이나 소독약 냄새가 좀 강했는데 이 세정제는 오렌지향이 참 좋고 보습 효과도 좋아서 쓸 때마다 기분 전환되는 효과도 있네요.

 

두번째로 만든 것은 룸스프레이입니다.

천연 해충 기피제이지요. 

 

 

비염, 감기, 기관지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유칼립투스 40방울에 소독용 에탄올 170g을 섞어 준 뒤, 시나몬 리프와 레몬향 오일, 제라늄 열 방울을 넣고 스파츌라로 저어줍니다. 

시나몬리프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계피를 말하는데 계피이파리에서 추출한 오일입니다. 

벌레들이 엄청 싫어하는 효과가 있지요. 

 

특히 새벽에 밭에 들어갈 때 모기와 파리들이 극성스럽게 달라붙는데

화학 벌레 퇴치 스프레이보다 이 계피 삶은 물을 주변에 뿌리거나 몸에 바르고 들어가면 

벌레들이 기피하는 효과가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완성된 손 소독제와 천연 해충 기피제입니다. 

 

올 여름 내내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만드는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 많이 만들어서 가까운 분들께 선물하기도 좋을 듯 싶어요. 

 

지역주민들의 평생학습 문화를 조성하고, 1군민 1취미 갖기 운동으로 시작된 평생교육 프로그램, 

시골에 살고 있어도 이렇게 읍 면 지역을 순회하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니 참 좋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많이 연기되기도 하였지만 원래는 읍면별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편성된 정규강좌 34개 강좌와 원데이 특강 20개 강좌로 구성돼 있다고 합니다.

 

과정별 15명씩 총 765명의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홍천군민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수강 신청은 2월 3일부터 2월 17일까지 온라인(홍천군 평생교육 https://www.hongcheon.go.kr/edu)으로 접수를 받았습니다. 

인원이 미달될 경우 나중에 현장에서 신청하고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 

 

홍천군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군민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전문자격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을 취득을 하게 되면,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연계 등을 통한 평생학습 분위기 확산과 평생학습 시스템 조기 정착화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좋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누릴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건강놀이터홍천 #홍천군평생학습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