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이냐???
약 한달에 한번 정도 집에 오는 수향넘... 오기 며칠 전 쯤이면 쪽지를 보내곤 하죠. 어떠어떠한거 먹고프다고 해놓으래요. (녀석, 이 엄마를 식당아줌마로 아는지... 그래도 녀석들이 먹고프다고 하면 다는 못하더라도 일부라도 해주려 노력하죠. 그게 엄마잖아요, 안그래요?? ) 이번에도 예외없이 쪽지를 보냈는데 이번에는 특별한 게 좀 많아요. 수향넘 ; 목요일날 갈꺼얌아, 금욜아침에 갈꺼얌 그니깐 맛있는거 해놔, 갈비도 재워놓고 , 신김치와 부추를 잔뜩넣은 감자탕과, 잡채도 볶아놓고, 우리 소 꼬랑지도 짤라 고아놓고, 앞뜰과뒷뜰의 산삼몇뿌리좀 뽑아서 맛있게좀차려놔봐 ㅋㅋㅋㅋㅋ 금욜아침에 가서, 일욜까지있을것같으니깐 ㅋㅋㅋㅋㅋ 글구 16일날 들어가면 아마 쭈우우우욱 눌러앉을지도모르겠어, 무튼 16일 센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