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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인삼으로 손쉬운 홍삼정과(홍삼절임) 만들기

코로나 때문에 몇 해 쉬었지만 해마다 홍천 인삼 한우 축제를 열만큼 홍천은 인삼과 한우로 유명한 고장이지요. 올해 열린 인삼한우 축제는 오랫만에 열린 축제이다 보니 더욱 다채롭고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들어보니 재미나고 유익한 축제였다고 하시네요. 가족 행사와 시간이 겹쳐서 올해는 못 가봤는데 대신 귀한 인삼을 한박스 선물받아 얘를 어떻게 요리해서 먹어야 하나 고민고민 하다가 홍삼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먼저 깨끗하게 씻어 뿌리와 몸통 부분을 분리해줘요. 적당한 크기로 썰어 압력밥솥에 물을 약 세컵 정도 붓고 찜기를 얹어 차곡차곡 올려줍니다. 약 20분 가량 영양찜으로 돌린 후 베보자기를 깔아 그늘에 널어 말려요. 말리는 동안 파리가 대들지 않도록 위에도 바람이 잘 통하는 망..

황실왕대추 출하가 시작됩니다

- 대추보고 안 먹음 늙는대요.^^;; 나이 앞자리 수만큼 시간이 빨리 간다고, 나이 들어감을 하루하루 절실하게 느끼는 요즈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황실왕대추가 출하되기 시작하네요. 대추 먹는다고 안 늙는건 아니지만 대추는 이뇨작용, 불면증개선, 혈액순환 등을 원활하게 해주고 피를 맑게 해주며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다고 해요. 며칠동안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김장배추는 단비를 흠뻑 맞아 더욱 푸르러지고 쌀쌀해지는 기온만큼 황실왕대추도 이제 아삭하니 당도가 나기 시작해요. 다음주 화요일부터 황실왕대추 배송, 시작합니다. 필요하신 분들 문자주세요. 010ㅡ9053ㅡ5085입니다. 황실왕대추 주문 바로가기 : http://www.invil.com/front/gds/dtl/detailGd..

호랑이콩 출하 시작합니다

따는 재미, 까는 재미, 담는 재미, 파는 재미, 먹는 재미가 있는 어흥~~~ 호랑이콩(줄콩)입니다. 삼생마을은 오이가 끝나고 나면 그 밭에 호랑이콩을 심는데요... 호랑이콩은 일명 밤콩이라고도 하는데 일반 콩에 비해 크기가 크고 여성 호르몬이 풍부하다고 해서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있지요. 콩까고,콩담고,콩가지러 다녀오고, 콩보내고, 콩 얼리고, 하루종일 콩!콩!콩! ㅋ 파근파근 밤맛 나면서도 천연여성 호르몬을 풍부하게 함유하여 중년기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호랑이콩, 알이 커서 까는 재미가 있어요. 2~3일쯤 시원한 그늘에서 시들리키면 톡톡 잘 까져요. 오이 후작으로 많이들 심으시는데 작년엔 흉년이어서 안타깝더니 올해는 태풍 몇 번 맞았어도 제법 풍년입니다. 기특하게도^^ 껍질콩, 생콩, 냉동콩, 말린콩 ..

홍천에서도 맛난 사과가 재배되고 있어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농산물 북방한계선이 점점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는데요,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과일 미래 지도를 보면 사과재배는 2070년 강원 일부 지역에서만 키울 수 있다고 하네요.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일찌감치 기후 변화에 따른 농산물 재배 품목 변화를 인지하고 몇년 전부터 홍천의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사과와 복숭아 등의 과일 재배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경상도와 충청도에서 재배되던 사과가 이제 우리고장 홍천에서도 재배 농가가 많이 늘었습니다. 매해 가을이면 사과축제도 열고 있지요. 홍천사과는 아삭하면서도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으며 저장성도 좋아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있는데요, 귀농귀촌을 목표로 '홍천에서 살아보기' 중인 분들과 함께 홍천 내촌면의 사..

동치미 국물이 시원한 생곡 막국수

마을에 대량방문객 손님이 오시거나 친척들 혹은 지인들이 올 때면 꼭 한번씩 모시고 가는 집이 있다. 바로바로 생곡막국수 본점 (춘천에도 생곡막국수가 있다. 이곳 본점에서 노하우를 알려 드리고 개설해 드린곳인데 분점이다. 춘천에 있는 생곡막국수도 손님들이 늘 많단다.) 올해초 내부 수리를 마쳐서 넓고 밝고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어 더 편해졌다. 이곳의 메뉴는 그리 많진 않지만 원래 맛집일수록 이것저것 많이 하지 않고 한품목으로 종류가 간단하단다. 그야말로 전문점?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왔다는데 불행히도 나는 못 봤다, 그렇지만 이곳 감자전 맛에 반해 손님들 오시면 꼭 모시고 가는 곳이다. 다른 곳의 감자전과 달리 이곳의 감자전은 넉넉한 기름을 두르고 거의 튀기듯이 지져내는데 특히 채로 썬 감자가 군데..

고인돌 동홍천 권역에서 수제맥주 체험을~

홍천의 토종홉, 보셨나요? k-Hop이라고도 부르는데, 지금까지 맥주에 사용하는 홉은 거의 수입홉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홍천에서 토종홉을 되살려 홉농사를 짓고, 홍천내 여러 농가를 통해 보급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홍천이 예전부터 홉 농사를 지어왔던 곳이라 그 홉의 재발견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수제맥주 마니아가 점점 늘어가는 요즘 이렇게 우리 나라 토종홉을 이용하여 맥주를 만들면 농가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죠. 오늘은 동홍천권역(위원장 변해동님)에서 수제맥주 체험장 디스플레이를 위해 조금 얻어오셨네요. 훨씬 분위기가 삽니다. (저희 서방님은 저거 마르면 쓰레기 된다고 걱정하셨지만 잘 마르면 나름 운치있겠죠?)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 선생님들과 함께 동홍천권역을 방문하여 수제맥주 체험을 했습니다. 오늘..

미백 찰옥수수 진공포장했어요

찬바람 불면 더욱 맛난 홍천 미백 찰옥수수 원래 요맘때 먹는 찰옥수수는 더달고 쫄깃하지요. 늦옥수수지만 잘 여물었어요. 찬바람 불면 끝까지 잘 여물지 않거든요. 생각보다 통도 실하고 알도 꽉 차서 작업하는 내내 마음이 흐뭇했지요. 열심히 까서 고압으로 찌고 네개씩 진공포장 작업 그리고 택배작업도... 서방님이 보내준 자료 하나 찰옥수수를 고온으로 조리하면 항암작용을 하는 페룰산이라는 페놀성 화합물의 양이 증가한대요. 즉 저희처럼 고온으로 가열한 찐옥수수가 바로 그런 예, 아닐까요?? 저도 찰옥수수 많이 먹어야겠네요^^.

곰돌이 푸우 감자

"아잉~~"o(^-^)o 모처럼 동네형님네 갔더니 애호박이며 가지며 감자를 챙겨 주신다. "우리도 감자 심었었는데..." (약을 안 쳤더니 망가져서 캐다가 포기했는데 어찌 아셨지? 귀신이넹...-_-; ) 굵은 놈으로만 골라 주시는데 이녀석이 발길을 잡는다. 통통한 생쥐 같기도 곰돌이 푸우 같기도 한 녀석... 사진 찍으라고 모델 포즈로 세워 주신다. 까꿍^^ 그러고보니 눈, 코, 입이 다 있다.ㅋ

아내가 죽으면......

남편도 나도 살면서 시간약속 어기는게 제일 싫은 사람들 중의 하나인지라 집안의 시계와 차의 시계를 모두 10분 빠르게 해 놓았다. 근데...가끔 시간에 쫓겨 운전할 때가 있다. 정신없이 달리다가 네비의 목적지 도착시간이 줄어들면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된다. ㅡ여보야, 나 오늘 160 밟아봤는데, 160 넘어가니까 차가 마악 흔들리더라? 했다가 엄청 욕 먹었다. -_-; ㅡ보험 빵빵하게 들었는데? 했다가 더 욕 먹었다.(-_ど) ㅡ우씨...나 죽으면 젊고 이쁜 새색시 얻어 장가감 되지. 그랬다가 죽도록 욕 먹었다. =_= ㅡ 남자들은 아내가 죽으면 앞에선 울고 화장실가선 웃는다던데...안 그런가? ^^;; 그랬다가 쫓겨날뻔 했다. *_* 남자들은...원래 모두 그런다던데... 아닌가????????? 혼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