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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잣 초콜릿만들기&토마토 팥빙수 만들어먹기 체험

도대체 얼마만의 초등학생들 체험일까요? 그동안 코로나때문에 이렇게 이쁜 아이들을 만날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물론 '농촌에서 살아보기'하시는 선생님들과는 마을에서 간간이 체험을 진행했지만요. 또다시 코로나가 극성을 부려 조심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홍천 특산물 홍천잣을 이용한 초콜릿 만들기 체험과 방울 토마토 팥빙수 만들어 먹기 체험을 직접 학교에 가서 진행했답니다. 만드는 곳은 과학실에서 하고 먹는 것은 칸막이가 설치된 급식소에 가서 먹는 것으로 했어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네요. 제 외손녀 지유가 다니는 학교라 한달전부터 지유녀석, 밈미랑 해비 학교에 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더군요. 그러더니 체험 당일날 아침 저한테 와서 그러더군요. - 밈미, 오늘 학교 오실거죠? 아끼지 말고 해주세요. - 뭘 아껴??..

쫄깃쫄깃 찰지고 맛난 홍천찰옥수수 예약 판매합니다

홍천 찰옥수수 예약판매중입니다. 전국 정보화마을 주간 베스트 20 가운데 저희 마을 찰옥수수가 다섯개 올라갔네요. 올해도 농부의 정성가득, 쫀득쫀득 맛난 찰옥수수 맛보실거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블로그 주부 기자로 활동할 때 찰옥수수재배과정과 판매과정에 대해 쓴 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심심하시면 들어가 보셔요.^.~)... http://blog.daum.net/sybaik333/6994114 http://blog.daum.net/sybaik333/6994200 http://blog.daum.net/sybaik333/6994908 [스크랩] 올 여름에도 강원도 찰옥수수 기대하시더래요~ 강원도 산골의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찰옥수수... 강원도 화전민들에겐 요긴한 식량이었지요. 그 찰옥수수가 지..

농촌의 소소한 일상

자두도 복숭아도 블루베리도 익어가요. 한두개씩 따먹는 재미.ㅋ 상추도, 가지도, 풋고추도, 쑥갓도, 파도 뜯어 먹고 따서 먹고, 그래요. 비록 조금씩의 여벌 농사지만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그런 재미가 있네요. 이게 시골사는 장점이죠. 오이작업 덕분에 잠은 조금씩 모자르고, 항상 피곤한듯한 상태지만 노동력이 화폐로 전환되는 보람이 있어요. 비록 가락동 경락가에 기분은 가끔 널뛰듯 좌우되지만요. 여름작물들 출하하느라 피곤하실터인데, 동네 형님이 부추김치랑 겉절이를 해 주셨어요. 지난번 드린 오이 소백이가 새끼(!!)쳐서 돌아오네요. 이또한 농촌 사는 보람이예요. 얼굴은 강한볕에 까맣게 타고, 등뼈도 휘고, 한해가 다르게 지쳐가는 농가아낙들의 모습이지만 저와 동네 형님들의 공통된 모습, 얼굴보는 틈틈이 함께 ..

정암해변 차박 후기

평소에 늘 신록을 질리도록 보고 사는지라 조카말마따나 돈주고 땡볕 나가서 골프치는 친정 식구들 이해를 못했더랬다.ㅡㅡ;; 더불어 시원한 집 놔두고 더운 바닷가 가서 차박이니 캠핑이니 한데잠자는 것도 이해불가.ㅠㅠ ㅡ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집이 최고지!! 라는 신념을 가진 마누라를 설득하고자 그동안 계속 차박을 주장하며 감언이설로 꼬시는 서방님따라 지난 주말 동해안 가서 드뎌 차박 실행. 그동안 애들과 함께 와서 텐트 치고 의자 놓고 한나절 앉아서 놀다 갔던 정암 해변 지난번엔 여기에 캠핑 의자 하나 기부하고 갔다.ㅠㅠ 서로 챙기겠거니 했다가 아무도 안 챙김.ㅠㅠ 이마트에서 사온 회를 꺼내어 소주 한잔겸 저녁식사 옆 텐트에선 고기 굽느라 냄새가 온 천지에 진동이다. 배고프면 라면 끓여 먹을 생각하고 간단히..

루드베키아 혹은 누드베키아...ㅋ

장미의 계절이 지나고... 어느새 우리 주변 도로가에 활짝 피어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루드베키아의 계절이 한창이네요. 몇 년전에... 꽃 이름을 몰라 해바라기 사촌이라 했더니 동네 형님이 루드베키아라고 알려 주셔서 제가 '루드베키아'라고 중얼거렸더니 사춘기에 접어서서 한창 이성과 성에 대해 호기심을 발휘하던 우리집 녀석들... '누드(?)베키아? 누드(!)베키아'라고 해가며 킬킬거리더군요.(-_ど) (그러던 녀석이 이제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 세아이의 엄마가 되었네요,ㅎ) 요즈음... 저녁먹고 한시간 운동하고 돌아와서 이것저것 하다보면 밤 열두시가 금방 넘고... 또 새벽 네시면 눈이 떠져 밤이 너무 짧다 했더니 동네 형님들... '밤 길면 뭐할건데?'해가며 킥킥 거려요.ㅡㅡ;; 그러게요, 밤 길면 뭐..

오디 체험을 했어요

한낮기온 34도... 체감온도 36도.ㅠㅠ 엄청 더운날, 일손 딸리는 동네분들 댁에서 들깨 심어드리고, 호박 지지대로 쓸 파이프 나르고, 땅에 박고^^;; 농작업근로로 지친 농살분들을 위해 오디 체험을 준비했어요. 까맣게 잘 익은 오디를 따서 수확하고 요쿠르트에 오디를 갈아 맛도 봤지요. 안토시아닌색소가 풍부하고, 비타민A, 비타민 C가 풍부하며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오디, 뽕나무 열매인 이 오디는 혈압을 낮춰주고, 당뇨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네요. 오디청도 담았답니다. 예전에 베트남 다녀올때 한병씩 사들고 오시던 기적의 식물이라던 그 노니액과 오디가 효과가 같다고 들은적 있어요. 어쨌든 1년에 딱 한번 할 수 있는 오디체험, 줍다가 먹다가 하다보면 혓바닥 색깔, 끝내주죠. 이거 먹고 마악 웃지마세요. 보는 ..

앵두 쥬스 드세요~~

앵두포도 보셨어요?? ㅎ 포도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앵두. ㅋ 과일도 해걸이 하는데, 작년엔 영 신통찮던 앵두가 올해는 주렁주렁 맺혔어요. 우리 막내아들 민재보다 나이 많은 이 앵두나무는 영재, 민재 어렸을때 함께 앵두 따고, 앵두씨 멀리뱉기 놀이도 하고, 추억 쌓던 나무인데, 올해는 우리 수환이랑 추억 쌓네요. (근데 사위랑 딸이랑 수환이랑 함께 따다가 어느새 슬금슬금 몽땅 도망가 버렸어요,ㅠㅠ) 울애들 어렸을때 동네 할머님들이랑 형님들이랑 집집마다 앵두나무가 있어 앵두따다 주셨는데, 제가 앵두쥬스 만드는법 알려드렸더니 그담부턴 앵두 안 주셨었는데...ㅋㅋ 대신 앵두나무를 통째로 주신 분도 계시고, 올해도 동네 분이 앵두나무 가지 세개를 통째로 잘라다 주셨어요, 울 손주들 주라구요. 앵두 얻은 김에 우리..

홍천특산물 잣과 어수리를 활용한 어수리페스토 샌드위치 만들기(어수리나물밥과 어수리 부침개)

임금님께 진상하던 나물, 일명 어수리라 부르는 나물은 약간의 한약재 향이 납니다. 오늘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오신 분들과 마을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을 준비하면서 어수리를 활용해서 어수리 밥을 짓고 어수리 페스토를 만들어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먼저 어수리는 홍천잣과 들기름 혹은 올리브오일과 함께 브랜더로 갈아줍니다. 너무 곱게 갈면 씹히는 맛이 없고 죽처럼 느껴지므로 조금 거칠게 갈아줍니다.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 이렇게 통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1년을 두고 먹어도 좋아요. 약간 되직하면서도 성글게 간 어수토를 버터나 마아가린 대신 바케트 빵에 발라주고요 준비해 놓은 샌드위치 재료들을 바케트 빵 사이 사이에 얹어 줍니다. 치즈와 토마토 마을에서 생산한 상추 그리고 햄 등을 넣으면서 허니 머스터..

차박은 아무나 하나...

면민 어울림 체육대회 준비로 이틀을 꼬박 투자하고 3일날 하루종일 종합 운동장에서 체육대회 하고 4일 토요일 부터는 손님 맞이 주말 저녁, 돼지고기 삼겹살과 손님이 택배로 미리 배달시킨 장어와 양념으로 재운 닭갈비로 숯불 바베큐 육해공군을 두루 섭렵했다.ㅋ 이튿날 아침, 그냥 올라가신다는데 만두전골로 아침을 차렸다. 1시간 30분 동안 푹 고운 육수를 내고 각종 야채와 버섯을 두르고 한가운데 만두를 넣고 육수를 부어 끓여 드시게 했더니 맛나게 드셨단다. 부녀회에서 만든 만두, 아끼고 아끼다가 귀한 손님 오셔서 대접. 아이들은 친가에 가고 빈 집 우두커니 지키다가 서방님과 무작정 집을 나섰다. 단오구경 가잔다. 근데 강릉에 도착하니 주차할 곳이 없어 다시 동해안 해안길 따라 드라이브. 주문진, 양양, 속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