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몇 해 쉬었지만 해마다
홍천 인삼 한우 축제를 열만큼 홍천은 인삼과 한우로 유명한 고장이지요.
올해 열린 인삼한우 축제는
오랫만에 열린 축제이다 보니
더욱 다채롭고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들어보니
재미나고 유익한 축제였다고 하시네요.
가족 행사와 시간이 겹쳐서 올해는 못 가봤는데
대신 귀한 인삼을 한박스 선물받아
얘를 어떻게 요리해서 먹어야 하나 고민고민 하다가
홍삼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먼저 깨끗하게 씻어 뿌리와 몸통 부분을 분리해줘요.
적당한 크기로 썰어
압력밥솥에 물을 약 세컵 정도 붓고
찜기를 얹어 차곡차곡 올려줍니다.
약 20분 가량 영양찜으로 돌린 후
베보자기를 깔아 그늘에 널어 말려요.
말리는 동안 파리가 대들지 않도록 위에도 바람이 잘 통하는 망으로 덮어 준 후
꼬득꼬득하게 말려줍니다.
그리고 다시 압력밭솥에 전처럼 넣고 다시 쪄줘요.
여러번 찌기 힘들어서
저는 압력 밥솥에 인삼과 꿀을 넣고
이렇게 48시간 동안 보온으로 두었어요.
48시간이 지나니 홍삼이 되는데요.
대부분의 홍삼을 만들 때에는 찜기에 아홉번 정도 쪘다 말렸다를 한다고 해요,
저는 그냥 단순하게 압력밥솥 사용
그리고 다시 꿀과 물을 넣고 졸여줬어요.
약한 불에 약 한시간 가량 졸이니
이렇게 윤이 나는 홍삼 졸임이 되네요.
얘를 말리면 홍삼 정과가 되는거죠.
건조기가 너무 커서 말리는 과정을 패스하고
깨끗하게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홍삼절임으로 먹거나
따뜻한 물을 붓고 홍삼차로 마셔도 좋아요.
날씨가 쌀쌀해지는 환절기
겨울으로 접어서는 때,
이렇게 홍천의 향기좋은 인삼을 구입하여
홍삼절임이나 홍삼 정과를 만들어 두시면 추운 겨울 든든하고 따뜻하게 나실듯요.
(우리집 세살짜리 꼬마녀석은 어묵 국물에 밥 말아서 홍삼정과 한조각 올려서 밥 먹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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