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의 명문대학 쏭클라 대학 교수님들이
삼생마을에 오셨네요.
한국의 IT발전 경험 및 노하우 벤치마킹을 위하여 대한민국을 방문중이고,
실제 그 현장을 돌아보기 위해 삼생마을꺼정 오셨답니다.
(서울에서 약 두시간 가량 떨어진 강원도 산골마을
정보화마을을 통해 마을의 많은 점들이 달라지고 있답니다.
마을 특산품 판매는 물론, 체험과 정보교류꺼정...
정보화마을이 가져다준 잇점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답니다)
운영사업단 민광기 대리님입니다.
지난번 남아프리카 공화국 시장단이 오셨을때에도 동행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한국 정보화마을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죠.
정보화마을 사업 소개 및 추진현황에 관해 프레젠테이션중
그리고 전자정부 시연과 삼생마을 운영사례, 질문과 답변까지
거침없이 통역을 해 주셨습니다.
잠시 삼생마을 판화찍어보기
무엇을 하든 적극적이고 즐거운 모습의 교수님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학과장인 딘교수님의 삼생마을 방명록 서명, 감사드립니다.
센터 옆에 자리한 농원을 돌아보고 싶다고 요청하셔서
현재 참곰취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곡산농원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태국과는 다른 식물들이 신기한지 연실 사진 촬영
곰의 발바닥을 닮았다 해서
곰취라 불리기도 하고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이 제일 먼저 찾아먹는다고 해서
곰취라고도 불리우는 나물입니다.
줄기에 빨간색 줄이 두 줄 가 있는 이 나물이
정말 곰취입니다.
곰취와 똑같이 생겼지만
줄기에 빨간 줄이 없는 것은 곤달비와
알가지(동이나물)라는 나물입니다.
대부분 시중에서는 구별을 하지 않지만
곰취 특유의 향이 강하고, 약간 쌉쓰름한 맛이 봄철, 입맛을 돋구워주고
몸의 원기를 회복시켜 준답니다.
천정에 드리운 머루덩굴에서도 이제 깨알만한 머루가 맺혔네요.
삼생마을 정보 센터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 촬영 후
기념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이쁜 그림이 그려진 보자기를 주셔서 마을에 기념품으로 걸어놓으려 해요.
점심 식사 후, 마리소리골 악기 박물관을 방문
한국의 전통악기를 연주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타악기는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익숙한 악기인가 봅니다.
단 한번에 박자를 익혀서 우리 사물놀이 가락을
연주중입니다.
다른 악기에 비해 다소 어려운 듯한 장구연주법을 배우고
북을 설명하자 다들 손가락질 하며 박장대소
순간의 선택에 따라 배우는 정도가 달라지니 모두들 얼마나 유쾌하게 웃으시는지요
일정에 쫓겨 짧은 시간을 함께 할 수 밖에 없어
다들 아쉬워하며 악기를 손에서 놓으려 하지 않습니다.
결국은 문화해설사이신 석관식 선생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아, 저도 모델이 되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죠.
(아무래도 태국 쏭클라 대학에꺼정 제 사진이 실릴듯 싶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
IT관련 교수님들이라 정보화마을의 실제 운영과 효과에 관해
정말로 관심이 많고, 질문이 많았습니다.
태국에서도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이라 들었습니다.
강원도 산골짜기마을인 삼생마을꺼정 이렇게 세계각지에서 많은 손님들이 오시고...
또 70이 넘으신 마을 어르신들이
매일매일의 풍경과 일상을 컴퓨터에 올려 공유하시고
도시와 농촌이 서로 소통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하고
즐거운 체험이 이루어질 수 있는것
바로 정보화마을만의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전에 태국이나 베트남, 필리핀, 일본등을 방문하면서 제가 느꼈던 마을 발전의 여러 요소들
삼생마을에서도 그런 발전가능성 을 찾으셨기를 바랍니다.
태국 쏭클라 대학 교수님들
만나서 반가웠고,
대한민국에서 내내 즐거운 여행 되셨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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