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숭아 혹은 돌복숭아라 불리우는 토종복숭아 수확작업을 했습니다. 새벽 5시부터 부녀회원들이 모여 작업했습니다. (우리집 찰옥수수 곁가지 따기는 아들들에게 맡기고 동네일하러 나왔습니다. 아마도 선견지명이 있어 아들들을 불러내렸나봐요.) 해마다 판로가 적어 고민하다가 부녀회장님과 의논하여 마을홈페이지에 올렸더니 주문이 들어오네요. 올해는 유난히 벌레도 많이 먹고 개화시기에 영하로 내려가 얼음이 어는 바람에 열매가 적게 달려서 겨우 주문량 맞췄습니다. 게다가 마악 그냥 따가시는 외지분들땜에 근처 사시는 분들께서 파수꾼 노릇도 톡톡히 하셨죠. 완전 무농약, 토종돌복숭아라 액기스 내린건 약효도 좋아 미국 사시는 분이 선물 받으시고 오래된 기침 고치셨다고 가실때 추가로 사가시기도 하셨어요. 개복숭아 따는데 따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