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마을 190

홍천 농촌문화 터미널 체험인력 육성 교육

약 한달간에 걸쳐 홍천 농촌문화터미널에서는 체험인력 육성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교육인데 올해에는 저희 삼생마을도 참여하였습니다. 작년에 저희는 마을에서 체험만 진행하였었지요. 하지만 올해는 부녀회장님과 함께 새롭게 교육생으로 참여했습니다. 강원도 체험마을 협의회장이자 홍천군 문화터미널센터장인 이강목님의 격려사 체험마을 한종희선생님의 체험진행자의 자세 특강 그리고 큐레턴트 최영호님의 농촌체험관광 마케팅 관련 강의를 들었습니다. ㅡ 트랜드를 읽는다고 해서 100%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다. 하지만 트랜드를 읽지 못하면 100% 실패는 보장할 수 있다. (경영학자 피터드러커) 체험에도 마케팅, 필요하죠. 코로나 끝나면 이 가치, 발하겠죠.^^ 그리고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홍천군내 체험마..

농촌에서 살아보기 첫날입니다.

함께, 더불어 사는 농촌 생활^^ 약 한달가량 모집했던 '농촌에서 살아보기' 도시민들 선정이 마무리 되고 3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되신 5분의 도시민들과 삼생마을이 앞으로 6개월간 함께 살아갑니다. 강원도청 농업협력당당 김관용님 홍천군 농업기술센터 박승영소장님 참석하셔서 좋은 말씀 해 주셨어요. '살아보기'가 아닌 '살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자구요. 이제 농사일 시작이라 한참 바빠 논 갈다고 오신 박치훈 이장님과 임연자 노인회장님, 그리고 부녀회 임원분들과 지도자 등 마을 리더분들과 간담회겸 인사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제 6개월 동안 우리 마을 주민분들이 되시는거니까요. 다양한 직업과 경력을 가진 분들이고, 농촌의 소박하고 깨끗한 환경, 그리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살고 싶다는 의지를 비추..

인내와 지혜를 배우는 우리꽃차(연잎차) 만들기

차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아마도 인내를 아는 사람일거예요. 요즘처럼 코로나로 인해 외출도 어렵고 사람들 만나기도 조심스러운 때 집안에 있어도 향기로운 차와 함께 한다면 기분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만들어본 차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황금빛의 우아한 색깔의 이 차 바로 피를 맑게 해주고 지혈작용을 하며 이뇨작용, 동맥경화, 생리통에 좋은 연잎차랍니다. (농부님들이 농산물 소개할 때 남자들한테는 정력에 좋다 여자들한테는 다이어트와 미용에 좋다 하면 게임끝이지만...ㅋ 이 연잎차는 정말 자양강장과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대요.) 차는 약이 아닌거, 아시죠? 몸의 생리작용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맹신하지 마시길요. 왼쪽은 연잎차, 오른쪽은 시음용으로 맛..

홍천군 수제맥주 전문가과정 첫시간 American Pale Ale 만들기

맥주 좋아하시죠? 대개요,ㅋ 술을 별로 즐기지 않는 저이지만 처음 이 수제맥주 맛을 보고 아, 이래서 수제 맥주를 마시는구나 했어요. 그만큼 수제 맥주는 저한테도 매력적이었는데요, 언제부터인가 우리 고장 홍천군이 수제맥주의 메카로 뜨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홍천군에서 수제 맥주 양조 전문가 과정을 한다기에 얼릉 신청 그놈의 코로나땜에 미루고 미루다가 2월말이 되어서야 비로소 시작했네요. 드디어 첫 수업. American Pale Ale 맥주를 만들었답니다. American Pale Ale은 말 그대로 미국식 맥주인데요, 옅은 금색으로 향은 약간 달콤한 듯한데... 풍미와 향은 아직 제가 품평할 정도는 아니고 강사님의 자료에 의하면 상쾌하고 호피함과 충분히 존재하는 몰티함이라 하셨는데... 뭔 말인지...ㅋ..

자매결연사 삼성 SDS 여러분, 고마워요^^

농촌마을 관리자 일을 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밥값(!)을 하고 있는가이다. 작년에는 코로나덕(?)에 겨우 체험 두 건하고, 그 큰 숙박동도 고스란히 놀리면서 전기요금과 전화요금, 쿡 요금만 착실하게 물어주고... 특히나 택배 대란이라는 요즘 같은 명절에는 홈피를 통한 주문이 없을 때면 뭔가 내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 된 듯 싶어 서글프기도 하다. 5인이상 집합 금지에 소상공인들도 힘들지만 농촌 마을운영도 정말 정말 힘들다. 마을 농가에서 소소하게 생산하던 액기스류며 와인류, 된장, 장아찌 등도 직거래장터를 통해 판매해 드렸는데, 아예 판도 못 펼치니 마을관리자로서 무기력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요 며칠 2013년 자매결연을 맺은 삼성 SDS덕에 정말, 힘이 난다. 작년 추석때부터 온..

올해도 삼색 손만두 빚어요^^

ㅡ 누가 여기다 알 까놨어? ㅡ 성(형)이 그랬네. 닭띠 아니랄까봐 쫄로루 알 까놨어.ㅋ ㅡ 그러게야, 그러고보니 그렇다야. 하하하!! 만두피 반죽을 일일이 손으로 치대기에 숙성시킬때 따뜻한 장판 위에 하룻밤 놓아두거든요. 근데 한 형님이 잠바를 포근하니 덮어주었는데 다른 형님이 휙(!) 열면서 그러네요. 올해도 알까기(!!!)가 시작됐습니다. 닭띠 형님 세명에 젊은 부녀회장님까지 닭띠 그래서 그런지 다들 알을 잘 까서 만두피가 쫄깃하고 맛나답니다. (실은 얼마나 오래 치대고 숙성시키느냐의 차이, 이거 치대는데 정말 힘들어요.ㅠㅠ) 어제는 처음으로 만두피 반죽에 도전했는데 와~~이거 정말 장난 아녜요. 팔이랑 어깨 빠지는 줄...ㅠㅠ ㅡ 왜 제꺼는 형님네들 하신 빵처럼 반드르 하지 않고 페스트리 과자처럼..

인삼,산삼보다 더 달고 맛난 가을무 요리

인삼,산삼보다 더 달고 맛난 가을무 요리 삼총사^^ 10월의 무는 단맛도 좋고, 천연소화제로 불릴만큼 해독작용도 좋아 술마신 다음날 해장국용으로도 좋은데요, 오이 끝나고 무를 후작으로 다섯봉이나 심어서 생산량이 어마어마^^;; 로컬푸드로도 내보내는데 생각보다 지역에서도 많이 사가시네요.^^ 추석때 무값이 비싸 마트에서 반개 사다 드셨다는 친정어머니랑 시어머니, 형님네도 보내고 저도 채나물과 깍두기, 무숙채 요리. 배처럼 물 많고 달아요. 손목에 혹이 나서 수술해야한다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늘 시술로 혹제거. 그래도 서방님이 손목 아프다고 무뽑아 손질꺼정 다하고 썰어도 준 덕분에 순식간에 깍두기 담았어요. 아프면 절대로 안되는 가을이네요^^;; (담주부터 절임 총각무 작업 들어가요.^^) 김장무 주문 ..

가을은 언제나 바쁜철이예요^^;;

서리 내린다길래 부랴부랴 고구마를 캤습니다. 효도용으로 텃밭 귀퉁이에 아주 쬐끔 심었더랬지요. 저희 시어머니가 고구마를 너무 좋아하셔서 봄에 서방님이 고구마싹 좀 얻어오라길래 앞집 선호네 형님네서 백개를 얻어다 심었었어요. 서방님은 밭에 모래흙 쌓아놓은 곳에 주르륵 돌려가며 심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오네요. 서방님과 두 아들들이 캐고 (캔다기보다는 그냥 쭈욱 잡아뽑아요,ㅋ) 시어머니랑 저는 고구마순을 수확했습니다. 제가 심었던 고구마는 거의 반이 죽었었는데 고구마순은 얼마나 실한지...... 알고보니 고구마순도 곁가지라 뿌리 내리지 않게 자꾸 들었다놨다 해줘야 고구마가 실하게 영근다는데 저는 고구마순 건들면 고구마 죽는 줄 알고 고추 따면서도 건들지 않도록 조심조심.....ㅠ 하여튼 고구마는 두 바구니..

드라마 식객의 촬영지& 이무기가 용으로 올라간 용오름계곡(서봉사계곡)

올해는 비도 많이 내리고, 코로나때문에 무척이나 힘든 한해였습니다. 자영업자들, 단기 기간제 근로자들, 대부분의 서비스 업종 종사자들이 특히 많이 힘든 한해였지만 체험을 진행하거나 캠핑장을 운영하는 농촌마을또한 유난히 힘든 한해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아는 분들은 나름 조용히 찾아와 쉬었다 가던 곳... 바로 용오름 계곡입니다. 용오름계곡은 홍천군 서석면 검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이곳 초입새에 서봉사절이 위치하고 있어 서봉사 계곡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서봉사 절 옆으로도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데 이 물은 마리소리골에서부터 흘러내려 용오름계곡에서 폭포를 이루다가 서봉사를 끼고 흘러내려 홍천강으로 흘러가는 물입니다. 서봉사는 삼신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단군을 모시고..

자매결연사 삼성 SDS와 함께하는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한가위

해마다 이맘때면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추석특판 직거래장터에 자매결연사 삼성 SDS와 함께하는 직거래 장터에 엄청 바쁘고 정신없었을터인데... 올해에는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는 커녕, 마을 특산물 판매에도 걱정이 많았더랬습니다. 그런데 다행이도 삼생마을 자매결연사 삼성 SDS에서 정보화마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특판 행사를 열어 주셔서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많이 구매해 주시고 계십니다. 홈페이지를 통한 구매고객 대부분이 삼성 SDS사원 분들이세요. 해마다 서울 삼성 SDS본사에 가서 하룻동안 직거래 장터를 열어 판매하곤 했는데 올해에는 본사분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고 계신 삼성 SDS 협력업체 분들도 주문을 해주시는데 삼성 SDS 자매결연 마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정보화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