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254

아들의 군대이야기1

드디어 아들 첫 면회왔네요\(^o^)/ 훈련소 들여보내던 날, 얼마나 마음이 짠하고 아리던지... 그래도 세월호참사로 꽃같은 아이들을 잃어버린 부모들을 생각하고 억지로 눈물을 참았었는데... 녀석이 들어간 신병훈련소랑 보충대 카페에 가입하고 아침저녁으로 들여다보며 편지 쓰고 어쩌다 걸려오는 전화만 기다리던 시간들... 한달간의 신병 훈련을 마치고 자대 배치 받은 후 비로소 허락된 면회입니다. 녀석아빠, 보자마자 제대 며칠 남았냐고. 씨익 웃더니 얼마 안 남았대요. ...585일밖에 안 남았다고...ㅋ 2016년 1월 16일... (학교다닐땐 수능,고입시 시험날짜는 하나도 모르던 녀석이 제대날짜는 칼같이...-_-a)... 싸지방?유격훈련,각개전투,기보분대,여단,수색중대,알동기,PT 기타등등.. 두 부자가..

아들이 졸업했어요^^

드디어......맏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했네요.ㅠㅠ 왜 드디어......라고 했냐면요... 자식 키우는 부모들 대개가 그렇겠지만 이녀석 키우면서 제가 엄청 맘고생을 많이 했었거든요. 옛어른들 하시는 말씀이 있지요. 자식 키우는 사람과 짐승 키우는 사람은 절대로 남의 말 하면 안된다고... 제가 이녀석 키우면서 그 말을 정말 무지무지 실감했습니다. 사실 누구처럼 그렇게 큰 말썽을 부린 건 아니지만 제가 이녀석을 키우면서 절대로 부모는 자식에게 어떤 것을 강요하거나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실감을 넘어 절감했거든요. 그 착하고 순하디 순하던 녀석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조금씩 반항하기 시작 중학교 때에는 하도 말을 안 듣고 공부를 안 하길래 제가 이녀석한테 공부 부분은 아예 포기를 해 버렸어요. (이녀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