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마을 192

[스크랩] 김장철, 인기만점 강원도 절임배추 이야기

어느해 부터인가,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살짝 올라가면서 그전에는 이모작을 꿈도 꾸지 못했건만 이제는 찰옥수수 베어낸 자리에 들깨와 김장배추,무 재배가 들어갑니다. 제 서방님도 저도 원래 낙천적인 성격인지라 땅도 좀 쉬어야 건강해진다고 일모작만 하고 말았었는데, 주변에서 땅 놀리는 거 보기 싫다고 자꾸만 저희 밭에 이것저것 심으셔서 그럴 바에는 우리도 차라리 이모작하자고 약 3년 전부터인가, 배추를 심기 시작했지요. 한여름의 무더위도 이기고, 무사히 모살이를 해서 이제 통만 제대로 앉음 되겠다 했더니 벌레들이 얼씨구나 좋다 하고 얼마나 달려들던지... 매일 아침마다 나가서 벌레 잡아주는 일이 큰 숙제였지요. 그래도 이렇게 속까지 파고 들어간 녀석들이 참 많습니다. "아마도 난 다음 생에 ..

삼생마을 리더교육을 했습니다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씨를 뿌리고 가꾸고 거두는 농사일을 하는 것이 농부의 천직인 생업이라면 늦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마음속의 양식을 채우고 마을 사업에 대해 교육도 받고 공부도 하는 것이 요즈음의 농촌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술과 노름,천렵 등으로 긴 긴 겨울을 허비했지만 이제 농촌은 좀 더 높은 소득거리를 찾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살기 좋은 마을을 우리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합니다. 삼생마을 5개리 이장님, 부녀회장님, 그리고 마을 운영위원과 주민들 홍천군청의 농정축산과 이재옥 계장님 그리고 한국 농어촌 공사 홍천지사 최동관차장님과 함께 선진지견학겸 리더쉽 워크샵을 떠났습니다. 이번 리더쉽 워크샵은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를 수강하는 형식을 떠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토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