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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초도리!

매일매일 옥수수만 갖고 옥수수 더미에서 파묻혀 살다가... 어느날... 자!! 떠나자!! 옥수수 작업 끝내고 저녁 7시에 초도리로 출발~~ 방명자님 내외분...치~~즈!! 임우택 위원장님 댁앞에서... 내 강아지들... 개XX=강아지(치~~즈대신...) 사진도 한 장 꽝 찍어주고... 밤 아홉시 너머 저녁 식사하러 횟집 이동.. 넓은 바다에서 헤엄치다 횟집 수족관으로... 그리고 ....(말 않겠음) 농사철인 여름 내내 단 한 번도 해수욕이란 걸 즐겨보지 못했던 우리 농사꾼의 자식들... 갖은 폼 다잡고... 새우와... 소라와... 푸짐한 횟상 앞에놓고 사진도 찍고...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싱싱한 이 생선회... 근데... 열심히 젓가락질 하는 막내완 달리 시무룩한 이녀석.. 왜 그런가 했더니.....

난 책임없다!!

한 달 전부터 생일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받고 싶은 선물 목록과 초대할 친구들 이름 기타 등등 주문이 많았어요... 보다못한 아빠 : 너 생일날은 누구를 위해 있는 날인줄 알아?? 민재 : (당당하게) 저요!! 아빠 ; 아냐, 임마. 생일날은 자기를 위해 있는 게 아니라 '부모님께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인사드리라고 있는 날이야. 민재 : ...... 어쨌든 밤 열한시 넘어 오는 누나가 케잌을 사오고 형은 그토록 갖고 싶어했던 버그파이터 장난감을 사주고... 철부지 막내 동생을 위해 조촐한 생일파티를 준비했어요... 일년에 한 두 번 먹을까말까한 피자는 제가 샀구요... (춘천에 가면 할머니가 더러 사주시기도 해요^^) 친구들 초대는 내년으로 미루기로 하구요.. (제가 조금 바빠서..ㅎㅎ) 축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