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아싸,호랑나비 한 마리가~~

삼생아짐 2007. 9. 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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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호랑나비 한 마리가~~


 

아니, 두 마리가~~

 

 


......

내 배를 뺏어 먹어요..

 


얼마나 맛나게 배즙을 빨아먹는지

 

 

긴 촉수를 빨대처럼 배에다 꽂아놓고...

 

 

제가 가까이 가도

 

신경도 안 써요...

 

 

 

나중에 새로 태어난 아기제비들도 비행연습을 하고...

 

 

제 머리를 막 스치고 날아요...

 

 

원을 그리며...

 

머리에 똥도 막 싸놓고...

 


 이제 떠날 준비를 하나봐요...

 

제비들이야...

 

더 쌀쌀해지기 전에

 

따뜻한 남쪽나라로 찾아가겠지만...

 

호랑나비는 찬바람 불면......어디로 갈까요???

 

 

......

 

 

더 추워지기 전에

 

맛난 배즙이라도 실컷 먹고 가라고 양보하기로 했어요...

 

살그머니 돌아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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