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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호랑나비 한 마리가~~
아니, 두 마리가~~
......
내 배를 뺏어 먹어요..
얼마나 맛나게 배즙을 빨아먹는지
긴 촉수를 빨대처럼 배에다 꽂아놓고...
제가 가까이 가도
신경도 안 써요...
나중에 새로 태어난 아기제비들도 비행연습을 하고...
제 머리를 막 스치고 날아요...
원을 그리며...
머리에 똥도 막 싸놓고...
이제 떠날 준비를 하나봐요...
제비들이야...
더 쌀쌀해지기 전에
따뜻한 남쪽나라로 찾아가겠지만...
호랑나비는 찬바람 불면......어디로 갈까요???
......
더 추워지기 전에
맛난 배즙이라도 실컷 먹고 가라고 양보하기로 했어요...
살그머니 돌아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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