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지금은 방송촬영중--진주네 농장에서

삼생아짐 2007. 9. 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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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지겹게도 쫙쫙 퍼부어대던 비가 그치고

 

햇살 반짝

 

하늘은 파랗고 뭉게뭉게 피어나는 솜사탕처럼 고운 예쁜 구름 떠있고...

 

체험객 괜히 취소시켰네...아까워..ㅠㅠ

 

비 잔뜩 온다그러더니..속았당!!

 

그래도 화창한 날씨 넘 넘 좋아!!

 

 

 

멋있죠??

 

 

아니, 어느새 농장표석을 다 세우고...??

 

누구네 농장일까요??

 

 

 

진주네 농장..ㅎㅎ

 

왜 웃냐면요...

 

전 삼생마을 운영위원장이셨던 최운선이장님댁인데요..

 

진주는 둘째아들 이름

 

아주머니들이 군대간 큰아들 진권이 서운하겠네..둘째 아들 이름만 써서..

 

그랬더니

 

진주랑 같은 학교에 다니는 울 딸 왈 :

 

엄마, 진주 오빠가 창피해 죽겠대!!

 

삼생아짐 : 왜??

 

수향왈 : 자기이름 대문짝만하게 써 놨다고.. x팔리대요...

 

삼생아짐 : 이런...부모님 사랑도 모르고..나쁜..넘!!!

 

 

넘 넘 부러운 울 아들 민재: 엄마, 이제 민재네 농장이예요^^

 

(진주형 넘 넘 부러워, 잉~~)

 

 

오늘은 GTB에서 촬영하는날..

 

 

옥수수 따겠다고 중무장하더니...

 



발걸음도 당당하게 옥수수밭으로 행~~진~~~

 

 

멀쩡한 신발만 흙투성이 해놓고..

 

 

 

아줌마 장화까지 버려놓더니...

 

 

 드뎌 물 맛을 봤죠..ㅎㅎ

 

 

위원장님과 물장난 한바탕 하더니..화해...

 

(실은 촬영하는데 떠든다고 혼났어요^^;)

 

 

 

병째 물을 마시다가...

 

심심...

 

 

한쪽에서 열심히 촬영하는 동안...

 

 

여기에도 고추잠자리...

 

 

요기에도 고추잠자리...

 

 

 

저어~~기에도 고추잠자리..

 

 

 

장난꾸러기 민재가 놓칠 리 없죠..

 

살금살금 다가가서

 

꼭!!

 

잡았당!!

 

 

 

 

지금부터 잠자리 묘기를 보시겠습니당~~

 

 

보셔요^^

 

 

돌멩이도 들어요^^ 거뜬~~

 


병뚜껑도 들어요, 사뿐~~



휴지도 들어요, 간단!!

 


털보 위원장님도 깨물어요^^

(삼생아짐 : 허걱 !! 겁도  없이...)


민재 : 도망가자~~~



자기들끼리 싸움도 해요..이겨라!! 이겨라!!

 

삼생아짐 : 아니, 이런 나쁜..넘...

 

(자연보호 할 줄도 모르고...)

 


민재 : 엄마, 잠자리가 제 손에 알 낳았어요..세 개씩이나...ㅎㅎ

 

삼생아짐 :아까 잠자리가지고 내 팔 깨물게 했지...(복수닷!!)

 

 그거 잠자리 똥인데...

 

민재 : 으잉? 에구 더럽워라...

 

호르르~~

 

덕분에 잠자리 살려놔 주고...

 

......

 

그래도

 

 

촬영하는 동안에는 능청스럽게

 

민재 : 홍천 삼생마을 찰옥수수 쫀득쫀득 맛 끝내줘요~~`

 

옥수수 마을 관리자 아들답게..

안 시켜도 멘트도 잘해..

 

 

아직 촬영 안 끝나고...

 

잠시 휴식시간중이지만...

 

삼생아짐 : 점심먹자!!

 

민재왈 : 엄마, 촬영하면서 옥수수 두 개나 먹어서 배불러서 도저히 못 먹겠어요..

 

끄윽~~

 

 

 

아들아, 세상에 쉬운일이 어디있겠니?

 

...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