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480

지가 뭐 아남유???

결재기능이 있는 마을 홈피가 사라지는 관계로 여러 쇼핑몰 입점 작업을 하고 있다. 콘텐츠 올리고, 수정하고, 수수료 계산하고, 하여튼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ㅠㅠ 문득 15 여 년전 농촌마을 관리자 초기에 마을분들 생산하신 농산물 판매를 위해 콘텐츠 짜고 홈피에 입점 작업하면서 물건 수배하고 판매할때 들었던 얘기가 생각난다. 농촌에서는 너무 수치에 밝게 따지면 안된다고, 다소의 어수룩함이 오히려 인간적으로 느껴져 이익이 될수도 있다고 한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나는 가끔 농촌 사람들의 정서를 너무 이해 못할 때가 있단다. 예를 들어 도시 사람이 오리를 한마리 사려 한다. ㅡ 얼마 드림 될까요? ㅡ 알아서 줘유.제가 뭐 아남유. ㅡ 만원이면 될까요? ㅡ 냅둬유. 그냥 개나 잡아먹으라 그러지유. ㅡ 그럼 5만..

2023 홍천군 귀농귀촌 한마당 행사

2023 홍천군 귀농귀촌 한마당행사가 지난 10월 13일 11시부터 17시까지 홍천 무궁화공원에서 열렸습니다. 홍천군은 귀농귀촌특구로서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귀농귀촌 인구가 많이 유입되는 곳입니다. 홍천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는 해마다 입교생을 모집하여 농촌에 귀농귀촌 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런지 엄두가 나지 않는 분, 농촌 생활에 관심이 있지만 준비가 부족한 분, 은퇴 후 농촌에 정착하고 싶은 분들을 대상으로 체류형 농업 창업 지원센터(귀농귀촌센터)에 입주하셔서 미리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2016년에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된 이래 올해로 운영 7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153세대 197명을 교육했으며 이중 67세대 86명이 홍천군에 정착하는데 기여했고 올해에도 서류심..

제21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 축제중입니다

제 21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 축제가 홍천군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홍천은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고 국토의 80%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림을 활용한 자연자원의 보고라 할 수 있는데요, 산양삼뿐만 아니라 깨끗한 새 땅에서 인삼농사를 많이 짓고 있어 6년근 인삼이 홍천의 명품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홍천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홍보관에서 인삼의 효능과 각종 인삼 제품들을 관람하고 인삼을 활용한 요리 책자를 챙겼습니다. 바로 옆 부스에서 인삼낚시도 해 봤지요. 낚시에 성공하면 건강한 인삼액기스 한포를 선물로 받습니다. 인삼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인삼튀김 가격이 저렴합니다. 시식도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약간 아쉬운건 간장을 찍기보다 조청이나..

인스타그램 사진 추출하는 법

내가 올린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과 다르게 인스타그램 사진은 그냥 다운로드가 안되네요.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했던 사진을 다시 쓰려니 난감... 그래서 인스타그램 사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봤더니 여기가 있네요. 인스타 사진 저장 - 인스타그램 사진 저장 - 인스타 사진 다운 (fastdl.app) 인스타 사진 저장 - 인스타그램 사진 저장 - 인스타 사진 다운 인스타 사진 다운 - IG에서 이미지를 다운로드하기 위한 최고의 도구입니다. fastdl.app의 Photo Downloader를 사용하여 무료로 익명으로 Instagram에서 사진을 빠르게 다운로드하세요. fastdl.app 위의 네모칸에 사진 추출하고자 하는 URL을 집어넣고 엔터키를 누르거나 다운로드를 눌러요. 그럼 내가..

토속적인 먹을 거리 가득한 홍천 중앙시장

2023년 추석 연휴 중소벤처기업부는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전통시장 17곳을 소개했는데요, 홍천 중앙시장은 비로 그 곳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평소에 저희 가족이 즐겨 찾곤 하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홍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각종 먹을거리들과 제수용품들 저렴한 입을거리들과 깔끔한 밑반찬과 김치까지 없는게 없거든요. 우선 예전과는 달리 실내가 깔끔해져서 장보기가 좋답니다. 예전의 어두컴컴하고 질척거리던 재래 시장의 모습은 이젠 찾아볼 수가 없지요. 시장에 들어서면 홍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유명한 홍총떡 판매점과 각종 밑반찬 가게, 그리고 떡집들이 입구에서부터 양쪽으로 나란히 나란히 있습니다. 입구에서 부터 고소한 지짐 냄새가 솔솔 풍겨와서 절로 발길을 당기는데요 메밀전과 홍총떡, 그리고..

한계령 그리고 아야진

가을은...... 파란 하늘과 흰구름, 선선한 바람에서 온다 오랫만에 한계령 옛길을 드라이브 한계령 정상에 다람쥐가 사람이 있건없건 쪼르르 내려와 열심히 어디론가 달려간다. 동물원에서 보는 다람쥐와는 또 다르게 느껴진다. 한계령을 내려 달려간 곳은 역시나 아야진 한여름에 피서객으로 잔뜩 북적이던 아야진은 처서가 지나면서 해수욕 시설은 철거되고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로 돌아왔다.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역시 컵라면으로 안주삼아 소주 드링킹.ㅋ 소주 한 병이 딱 한잔이다, 큰 컵으로.ㅋ 해돋기 전 풍경들 구름들이 뾰족뾰족 탑을 쌓는 듯 하다. 역시 언제 와도 좋은 아야진!!!

여행기(국내) 2023.09.29

홍천 으뜸 맛집 두꺼비가든

일이 힘들고 피곤하거나 입맛 없을때에는 맛난 돼지갈비가 그리울 때가 있어요. 숯불에 노릇노릇 익어가는 돼지갈비 한점을 상추쌈이나 깻잎쌈에 싸서 먹으면 피로가 확~~ 가시는 느낌이 들지요. 홍천군 서석면에는 맛난 돼지갈비집이 있는데 저희 가족과 함께 자주 가곤 하는 음식점입니다. 바로 서석면 어론리에 위치한 두꺼비가든이라는 곳인데요 돼지갈비 외에도 샤브샤브와 능이백숙, 닭볶음탕 등을 맛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냥 가도 먹을 수 있지만 예약하고 가면 더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요. 홍천으뜸 맛집으로 선정되어 있기도 한데 갈 때마다 토속적이고 정갈한 밑반찬이 마치 집밥을 먹는 기분입니다. (그러고보면 꽤 자주 갔네요^^) 고기를 먹고 난 후에 먹는 된장찌개도 구수하고 맛나요. 그야말로 밥도둑이랍니다. 모범음식..

제 6회 홍천 서석면 코스모스 축제가 열립니다

가을은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들판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코스모스로부터 시작되는 듯 싶어요. 사실 가을하면 국화꽃을 최우선으로 꼽지만 하지만 국화꽃이 피기 전 길가 여기저기 지천으로 한들한들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꽃이 바로 코스모스인데 덥고 바쁜 여름 한철을 보내고 나면 코스모스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제야 비로소 가을이 시작되는구나 실감하고 하지요. 요즘 내고장 홍천은 어딜가나 코스모스의 물결이 한창입니다. 저희 고장 서석에서도 코스모스가 길 양편으로 조성된 곳이 많아 산책하기에도 좋고 차를 타고 지나다니며 바라보기에도 좋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코스모스 향을 맡으며 산책할 때면 마음마저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 싶어요.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기 전 저희 서석에서는 해마다 코스모스 축제를 열었었는데..

2023 햅쌀 맛 보셔요^^

올해 수확한 햅쌀로 지은 밥, 먹었습니다^^ 자연과 하늘과 농부(서방님과 주변 농부들)의 정성에 감사하며^^ 쌀 농사 짓는 농부들의 좋은 쌀에 대한 기준은 결코 브랜드가 아니라네요. 밥을 지었을 때 자르르 흐르는 윤기와 쌀알의 크기, 그리고 맛도 꼽지만 식은 밥이 되었을 때 상태가 어떤지를 가장 많이 따진다고 합니다. 식은 밥으로 먹어도 딱딱하게 굳지 않고 금방 지은 밥처럼 맛나다면 그건 최상의 쌀^^ 이번에 새로 도입된 품종이 그러하네요. 저희 지역에서 수확한 호반벼는 쌀알이 맑아 외관적 품위가 좋고 우수한 밥맛을 지닌 강원특별자치도 육종 품종이라고 합니다. 일부러 어젯밤에 찬밥을 남겨 오늘 아침에 먹었는데 안 데워도 금방 한 밥처럼 온기는 없지만 맛납니다. 솔직히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이 약도 적..

전쟁이다!!!

찰옥수수배송만 끝나면... '주말이나 휴일에는 폰 없는 날들을...' 이라고 마음먹고, 무음으로 바꾸고, 손에서 폰을 놓고, 잊어버려야지 했는데... 하루를 넘기는게 너무 힘들다.ㅠㅠ 심지어는 잠자리에서도, 일하러 갈 때에도 들고간다. 음악 들으며 일하기에서, 폰없이 일하기로 해놓고, 무심코 사진부터 찍는다. (그래도 조금씩조금씩 손에서 멀어지기가 된다.ㅋ) 예전에 텔레비젼에서, 컴퓨터로, 이젠 스마트폰으로... 사람들을 끊임없이 의존하게 하고, 중독시키는 기기들. 사람들과 세상과 소통하는 기기들이기도 하지만, 사람들과 세상과 단절시키기도 하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이들을 포기하는건 일종의 전쟁과도 같다. 전쟁은 또 있다. 오이내고, 찰옥수수 작업하느라 정신없었더니 어느새 곳곳에 풀이 강산. 또다시 풀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