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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풍의 아름다운 홍천 나바지오 카페

그리스의 한 마을처럼, 홍천 강변에 자리잡은 아름답고 깨끗한 나바지오카페 커다란 카페문을 열고 들어가면 역시나 아름다운 색깔의 빨간 문이 있고 인조잔디지만 쾌적하고 이쁜 공간이 눈에 확 들어와요. 윙체어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요 실내로 들어서면 역시나 깨끗한 원색의 손 씻는 세정대가 있고요 아기자기 이쁜 소품들이 놓여있는 로비가 나오지요. 벽면 쪽으로 맛난 페스트리와 달콤한 생크림, 그리고 과일이 데코된 와플도 있습니다. 와플과 커피 등을 주문하고 룸으로~~ 룸으로 향하다보니 맞은편에 보이는 화장실과 파우더룸도 산뜻하고 이쁘네요. 넓은 내부에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 약간의 불투명하고 하늘하늘한 커튼이 자리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을 마주치지 않고 휴식하기 좋게 배려되어 있습니다. 간이 좌석도 많..

‘내고장 바로알기’ 현장탐방을 다녀왔습니다

홍천군은 전국에서 으뜸가는 귀농귀촌특구입니다. 해마다 많은 도시민들이 홍천으로 귀농귀촌하고 계신데요, 실패없는 귀농귀촌을 위해 홍천군에서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홍천에서의 삶을 미리 살아보고 계획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삼생마을에서 진행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참가자들과 공작산권역과 동키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는 '홍천스테이'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농촌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꾀하고, 농촌생활을 미리 경험해 보면서 실패없는 귀농귀촌이 되도록 농촌에서의 삶을 미리 경험해 보고 있습니다.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7월초 '내고장 홍천 바로알기'의 일환으로 예비 귀농 귀촌인 24명을 대상으로 하는 ‘내고장 바로알기’ 현장탐방을 진행했습니다. 첫번째 현장교육은 서석면 하이디치유농장에서 이루어졌습..

초보자도 쉽게 배우는 아람 도예 공방

올해 홍천군 체험마을로 지정되어 방문객이 한창 늘어나고 있는 고양산 아람마을 2022년에는 강원도 평생학습마을 공모 신규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3년간 주민강사, 마을활동가 양성 등 주민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비 총 3000만원을 지원받고 있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같은 농촌마을 주민으로서 부러웠던 점 중의 하나가 토지 개발에 제한이 없어 많은 외지인들이 귀농귀촌하고 있는 마을이라는 점인데요, (지난해 저희 마을에서 농촌에서 살아보기에 참여했던 분중의 한 분도 이 마을로 귀촌하셨어요^^) 귀농귀촌 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각자의 재주가 많아 도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들이 많다는 것도 장점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체험객 대상으로만 하는 활동이 아니라 주민분들이 직접 참여하는 댄..

열목어가 서식하는 홍천 칡소 폭포

약 30여년전에 가보고 오랫만에 다시 가 보는 내면의 칡소폭포입니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 계곡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의 수량이 풍부하여 작은 소를 이루고 있습니다. 칡소폭포는 내린천의 발원지이자 강원도 문화재 67호로 지정된 열목어의 서식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연어과의 일종인 열목어는 냉수성 어종으로 산란기가 되거나 물의 온도가 점차 높아지면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 알을 낳는데요, 가만히 보면 열목어가 계단식으로 물을 차고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열목어의 야생 본능이 지느러미를 날개처럼 펼쳐 목숨을 걸고 뛰어오른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이날 방문에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네요. 그러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더 잘 볼 수 있다고 해요. 저는 30여년전에 이..

일상의 여백을 만끽할 수 있는 홍천 영귀미면 피콕빌리지

여백이 있는 날, 쉬고(Rest) 보고(See) 즐기고(Enjoy) 홍천 영귀미면에 자리한 PEACOCK VILLAGE 매일 빼곡하게 채워진 피곤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백이 있는날을 온전히 내것으로만 채우는 시간을 보내기위한 대표님의 생각으로 탄생한 곳입니다. 산세의 아름답기가 공작새와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공작산자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피콕빌리지는 일식다이닝-공간, 베이커리 카페, 펜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빌리지에 들어서면 유럽의 고성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멋진 분수대가 제일 먼저 보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각종 장난감도 많고요. 카페에 들어가면 이곳이 카페인지 혹은 멋진 가구를 전시해 놓은 곳인지 혹은 이쁜 도자기를 판매하는지 헷갈릴 정도로 고급스런 앤틱 가구와 소품들로 가득합니다. 의자들도..

홍천군 수제맥주 체험마을을 소개합니다

홍천군 농촌문화 터미널(센터장 이강목)에서는 2023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지구 및 진행지구 마을리더 대상으로 4월 17일부터 6월 1일까지 수제맥주 만들기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홍천군에는 7개의 마을들이 수제맥주 제조 시설을 갖추고 체험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번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갖추어진 시설을 활용하여 수제맥주 체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습과 이론 교육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중 첫번째로 4월 17일 서면 보리울권역에서 페일에일맥주 만들기를 했습니다. 서석면의 삼생마을, 동면의 공작산 마을, 화촌면의 고인돌마을, 그리고 태극, 열목어, 바회 마을 등이 참가하여 함께 수제맥주를 빚었습니다. 서면의 보리울권역은 이미 수제맥주 체험장으로서의 조건을 다 갖추었네요. 올해부터는 대량 생산과 ..

꽃의 도시 피렌체 여행

피렌체의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내려와 다음으로 향한 곳이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 중 빠질 수 없는 곳 바로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과 로자 데이 란치이다. 시뇨리아 광장은 베키오궁전의 다른 말 시뇨리아 궁전을 본따 만든 이름이라고... 피렌체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란다. 특히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두오모와 조토의 종탑, 베키오 궁전은 너무나 유명하다. (작년에 저희 집안 문집도 직지심체요절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되었어요.ㅎ) 피렌체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전망좋은 방'과 '냉정과 열정사이' 등 영화속에 나온 피렌체는 그 배경만으로도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손꼽는 곳이다. 단테의 집 혹은 단테박물관 단테가 태어난 곳이라 추정되는 곳에 ..

천연소화제 누리대(누룩취) 드셔보세요^^

호불호가 극렬히 엇갈리는 누리대 드디어 누리대 배송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누리대는 누룩대, 왜우산풀, 누릿대, 개우산풀,왜우산나물로도 불린다고 하네요. 그야말로 산나물의 제왕이라 할 만큼 모든 산나물 중에서 가장 가격이 높지요. 천연소화제라 불릴 만큼 소화를 도와주고, 그 향이 엄청 강해서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지 좋아하시죠^^ 누릿대에는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소화에 도움이 되며, 식욕이 없는 분들에게 입맛을 돋우는 역할도 하기에 어르신들이 무척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자제분들이 부모님을 위해 선물을 많이 하세요. ​ 왼쪽은 암누리대 오른쪽 짤막한 녀석은 숫누리대 저도 처음 알았어요. 그렇지만 저희 마을 누리대는 모두 연하고 부드러운 암누리대랍니다. 누리대 이파리는 장위에 덮으면 벌레가 생기지 ..

홍천한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홍천 사랑말 한우(모두의 한우)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각종 행사가 많은 달이죠. 저희도 친가, 외가 모두 챙겨야 하기에 식사 시간을 조정해서 잡는데 홍천에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맛난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기 좋은 음식점이 있지요. 바로 사랑말 한우 식당 (일명 모두의 한우) 정육 식당인데요 로컬푸드 매장을 겸하고 있는 정육코너에서 소고기를 구입한 후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상차림을 주문한뒤 한우를 숯불구이로 즐길 수 있답니다. 식당에서 맛나게 먹을 한우를 구입하기 위해 먼저 로컬푸드를 방문합니다. 일명 복합문화센터라고도 부릅니다. 2층에는 카페가 있고 1층 매장에는 홍천지역 농민들의 1차 생산 농산물 뿐만 아니라 각종 농산가공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우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섯, 각종 쌈 등도 ..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시뇨리아 광장으로~

오르비에또를 나와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향하다 미켈란젤로 광장은 피렌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 피렌체 두오모도 보이고 멀리 베키오 다리도 보인다. 다비드상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피렌체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 우리는 낮에 들렀으므로 야경은 볼 수 없었다. 늠름한 다비드^^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불후의 화가이자 고대 그리스 이후 가장 저명한 이탈리아의 조각가 미켈란젤로의 작품 최근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르네상스 미술’ 수업 시간에 이탈리아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소장된 다비드상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줬는데, 일부 학부모들이 다비드상을 ‘포르노’라고 표현하며 “자녀가 이런 작품을 봐서는 안 된다”고 항의했다고. 다비드상이 나체라는 이유에서라는데, 다윗 왕을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