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적인 먹을 거리 가득한 홍천 중앙시장

2023년 추석 연휴 

 

 

중소벤처기업부는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전통시장 17곳을 소개했는데요,

 

 

홍천 중앙시장은 비로 그 곳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평소에 저희 가족이 즐겨 찾곤 하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홍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각종 먹을거리들과 

제수용품들

저렴한 입을거리들과

깔끔한 밑반찬과 김치까지

없는게 없거든요.

 

 

우선 예전과는 달리 실내가 깔끔해져서 장보기가 좋답니다.

예전의 어두컴컴하고 질척거리던 재래 시장의 모습은

이젠 찾아볼 수가 없지요.

 

시장에 들어서면

홍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유명한 홍총떡 판매점과

각종 밑반찬 가게,

그리고 떡집들이 입구에서부터 양쪽으로 나란히 나란히 있습니다. 

 

 

입구에서 부터 고소한 지짐 냄새가 솔솔 풍겨와서 절로 발길을 당기는데요

메밀전과 홍총떡,

그리고 녹두빈대떡 및 명절 차례상에 올릴 수 있는 색색깔의 꼬치와 전등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홍천의 특산품 '홍총떡'이란 

채썬 무와 배추 등을 들기름에 살짝 볶아 

홍천에서 생산된 메밀을 갈아 만든 메밀반죽을

솥뚜껑에 얇게 붓고

소를 넣어 돌돌 말아 부쳐내는 것입니다. 

 

 

매콤하면서도 구수해 한번 젓가락을 대면 

손에서 놓기가 힘듭니다. 

 

 

저희 마을에서 행사가 있거나 체육대회 등이 있을 때

이젠 어르신들이 연로해서 부치는 것을 힘들어 하셔서

이곳 홍천 중앙시장 부침개 가게에서 맞추어 가면

마을 주민분들께서 익숙해하고 좋아하시는 맛이라 

엄청들 반기십니다. 

 

또한 저희집 가족 모임이 있을 때에도 

한우고기를 구워먹고 난 후 

그 불판에 홍총떡을 구워 디저트겸 식사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차례상에 송편을 빚어 직접 올리기도 하지만

이렇게 재래시장에서 수리취 송편을 구입해 올려도 좋습니다. 

 

수리취는 물론 저희 홍천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품목이기도 합니다. 

 

 

 

떡과 함께 먹는 식혜도 엄청 달고 시원하고요

특히 저희 지역 단호박으로 만든 식혜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나지요^^

 

 

올챙이처럼 생긴 올챙이 국수도 

옥수수로 만든 것과 도토리 가루로 만든 올챙이 국수 

두 종류가 있어 

함께 담아주시는 열무김치와 양념간장과 함께 상에 올리면 

식구들의 입 맛 돋워주는 별미라 할 수 있지요. 

 

국수의 원산지는 수입산이 아니라 물론 우리 고장 홍천산이지요.

 

 

때로는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 찐빵도 만들어 팔고 계세요.

 

 

다른 무엇보다 가장 반가운건

각종 김치류와 밑반찬들

 

요리 솜씨 없는 주부거나

너무 바쁜 주부들

그리고 혼자 생활해야 하는 자취생들에겐

이 김치들과 밑반찬이 아주 요긴할 거예요.

 

 

예전에 

홍천군 수제맥주 체험마을에서 만든 맥주 시음회를 이곳 중앙시장 입구에서 했었는데

제가 상인분들께  수제 맥주를 컵 가득가득  따라드렸더니

제가 좋아하는 홍총떡을 두배로 주시더군요.^^;;

 

장사하시는 분들이라 자리를 못 비우니 컵을 갖고 오셔서 받아가셨는데

주변 상인분들이랑 나눠 드시며 평가해 주셨어요.^^

 

올 2023년 추석에는 홍천 시장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하면

온누리 상품권을 환급해 주는 이벤트도 열었답니다. 

 

 

이번 행사외에도 홍천 중앙시장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시장 소식과 함께 

각종 유익한 이벤트 소식도 꾸준히 업데이트 되니 

시간 되시면 온라인으로 시장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시고

실제 중앙시장에 가시면 더 알찬 장보기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홍천 중앙시장 홈페이지 : 홍천중앙시장 (hc595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