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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확한 햅쌀로 지은 밥, 먹었습니다^^
자연과 하늘과 농부(서방님과 주변 농부들)의 정성에 감사하며^^
쌀 농사 짓는 농부들의 좋은 쌀에 대한 기준은 결코 브랜드가 아니라네요.
밥을 지었을 때 자르르 흐르는 윤기와 쌀알의 크기, 그리고 맛도 꼽지만 식은 밥이 되었을 때 상태가 어떤지를 가장 많이 따진다고 합니다.
식은 밥으로 먹어도 딱딱하게 굳지 않고 금방 지은 밥처럼 맛나다면 그건 최상의 쌀^^
이번에 새로 도입된 품종이 그러하네요.
저희 지역에서 수확한 호반벼는 쌀알이 맑아 외관적 품위가 좋고 우수한 밥맛을 지닌 강원특별자치도 육종 품종이라고 합니다.
일부러 어젯밤에 찬밥을 남겨 오늘 아침에 먹었는데 안 데워도 금방 한 밥처럼 온기는 없지만 맛납니다.
솔직히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이 약도 적게 치고, 밥 맛이 좋긴 했지만 식구가 줄으니 쌀 농사 지으면서도 즉석밥을 쟁여놨다 먹는게 더 만만했었는데 올해 수확한 햅쌀은 지금껏 먹었던 쌀중에 최고인듯 싶어요. ^^
정말 오랜만에 맛난 밥 먹었습니다.
(숟가락 밑에 찬밥도 좀 섞여 있어요. 서방님은 따끈한 밥만 드리고 저는 아까워서 버리지 못한 찬밥 두 숟가락 위에 더운 밥을 덮어서......서방님은 찬밥 남으면 버리라고 하는데 저는 도저히 못 버리겠어요.ㅠㅠ)
어제부터 추석 특판 햅쌀 나가고 있어요.
잊지 않고 주문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택배 작업 중^^
특히 주변 지인분들께 선물하시겠다며 한꺼번에 6포 이상을 주문 주시는 분들께는 기념품도 넣어드렸어요.ㅎ
인빌쇼핑에서도 저희 마을 햅쌀이 주간 베스트를 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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