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8

수제맥주 브루어리 브라이트 바흐 올몬테

요즘은 수제맥주의 열풍이 불고 있을 정도로 맥주에 관한 관심들이 매우 높은데요, 저희 홍천에는 홍천의 맑은 물로 만드는 수제맥주 브루어리 '브라이트 바흐'가 있습니다. 브라이트 바흐는 홍천군 남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BREIT는 독일어로 "넓은", BACH는 "내"라는 의미로 강원도 홍천 지역을 의미합니다. 홍천의 넓은 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크래프트 맥주 즉 수제맥주를 대량 생산하고 있는 브루어리입니다. 가이드로부터 브라이트 바흐에 관한 시설과 사업현황 맥주 제조 생산량 등 브라이트 바흐 전반에 관한 설명을 듣고 퀴즈를 맞추니 상품도 주네요. 술 좋아하는 서방님탓에 신속하게 정답 맞추고 이쁜 맥주잔이 들어간 맥주 한셋트 받았습니다.ㅋ 공장 시설 둘러보기 년간 생산량이 100만 리터라고 하더니 발효조의 ..

고인돌 동홍천 권역에서 수제맥주 체험을~

홍천의 토종홉, 보셨나요? k-Hop이라고도 부르는데, 지금까지 맥주에 사용하는 홉은 거의 수입홉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홍천에서 토종홉을 되살려 홉농사를 짓고, 홍천내 여러 농가를 통해 보급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홍천이 예전부터 홉 농사를 지어왔던 곳이라 그 홉의 재발견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수제맥주 마니아가 점점 늘어가는 요즘 이렇게 우리 나라 토종홉을 이용하여 맥주를 만들면 농가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죠. 오늘은 동홍천권역(위원장 변해동님)에서 수제맥주 체험장 디스플레이를 위해 조금 얻어오셨네요. 훨씬 분위기가 삽니다. (저희 서방님은 저거 마르면 쓰레기 된다고 걱정하셨지만 잘 마르면 나름 운치있겠죠?)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 선생님들과 함께 동홍천권역을 방문하여 수제맥주 체험을 했습니다. 오늘..

홍천홉을 널리 알린 2022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

2022 대한민국 맥주 박람회가 열리는 코엑스에 다녀왔습니다. 햇수로 4회를 맞는 대한민국 맥주 산업 박람회는 국내 유일 맥주 산업 전시회라 할 수 있는데요, 올해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렸습니다. 코엑스에는 항상 행사참여 때문에 와서 마을 특산품 홍보하고 판매하느라 바빴는데 오늘은 홍천군 신활력 사업단에서 홍천홉과 크래프트 맥주 산업의 현주소를 알아보고자 홍천의 수제맥주 체험을 진행할 마을들과 함께 견학왔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넓은 부스를 차지한 홍천의 K-Hop부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홍천에서 이미 생산되어 판매하고 있는 홍천맥주 홍천군 남면 브라이트 바흐 브루어리에서 생산해낸 맥주들입니다. (강원 홍천군 남면 난터길 44-17 (우)25110) 필스너, 바이젠..

악마의 맥주 Belgian Dubbel 만들기

코로나 때문에 전세계가 방통대 동문이란 우스개 소리를 하며 올해부터 학교에 수업 나가는 아빠대신 수제맥주를 배우러 다니는 아들과 차를 타고 가면서 그런 대화를 나누었다. - 엄마, 내가 수제맥주 만드는 법을 배워서 어디에 쓸까? - 사람일은 모르는거야. 이세상에서 배워서 쓸데없는 건 하나도 없어. 심지어 도둑질과 노름도 필요하면 배워야한다고 했더니 아들녀석 코웃음을 치며 - 엄마, 지금 아들한테 노름하고 도둑질하라고 가르치는거야? 그러면서 어이없어 한다. 말해놓고 나니 나도 쫌 당황해서 - 야, 사회생활 하려면 상사네 장례식장 가서 새도 쫌 잡고! 회식때 술도 쫌 먹고! (근데......도둑질은 어떤 때 필요하지???) - 아, 그리고 국정원 같은데 들어가면 도둑질도 할 줄 알아야 하는거 아냐? 그랬더니..

다크 초콜릿을 닮은 흑맥주 브라운 포터(Brown porter) 만들기

부부란 그래요. 둘 중의 하나가 좋아하면, 다른 하나는 삼가하고 또 다른 한사람이 꺼려하면 나머지 한 사람은 챙기려 하죠.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갖고 같은 것을 좋아하면 이상적이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 반대로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만나 자신에게 없는 점, 부족한 점, 다른 점을 상대방에게 찾고 참고 배려하고 이해하고 맞추며 살아가는 것이 지루하지 않은 삶이라 생각했고 서로 다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하며 살아왔어요. 그래서...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놓았지만 결론은...... 서방님이 술을 참(!) 좋아해서 전 정말 안 좋아했다는 거예요.ㅋ 그런데...... 이 수제맥주를 처음으로 맛보면서 아, 술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감탄했어요. 특히 흑맥주요.ㅎ (이태리 사는 동생네가 자주 챙겨주는..

황금빛으로 고운 Golden Ale 수제 맥주

오늘은 수제맥주 수업 두번째 시간 Golden Ale 만들었어요. Golden Ale은 말 그대로 황금빛의 맥주입니다. 위 사진은 교육중 점심 시간에 선생님께서 주신 여러 맥주 사진인데 제 입맛에 맞는건 역시나 흑맥주...ㅋ 약 150년전 필스너가 처음 출시되고, 투명 글라스의 등장으로 황금색의 맥주가 큰 호응을 얻게 되었고, 시대의 흐름으로 자리 잡을 무렵 에일 양조업자들이 필스너와 비슷한 색상의 에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맥주가 골든에일 이라고. 기존의 붉은색, 검은색, 누런색의 맥주보다 황금색의 투명한 빛깔이 이뻐 이런 이름이 붙었나봐요. Golden Ale의 Malt는 기본몰트 5.6Kg Pilsner 2.4Kg 입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분쇄를 거쳐 65도의 46L 물에 넣어줍니..

홍천군 수제맥주 전문가과정 첫시간 American Pale Ale 만들기

맥주 좋아하시죠? 대개요,ㅋ 술을 별로 즐기지 않는 저이지만 처음 이 수제맥주 맛을 보고 아, 이래서 수제 맥주를 마시는구나 했어요. 그만큼 수제 맥주는 저한테도 매력적이었는데요, 언제부터인가 우리 고장 홍천군이 수제맥주의 메카로 뜨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홍천군에서 수제 맥주 양조 전문가 과정을 한다기에 얼릉 신청 그놈의 코로나땜에 미루고 미루다가 2월말이 되어서야 비로소 시작했네요. 드디어 첫 수업. American Pale Ale 맥주를 만들었답니다. American Pale Ale은 말 그대로 미국식 맥주인데요, 옅은 금색으로 향은 약간 달콤한 듯한데... 풍미와 향은 아직 제가 품평할 정도는 아니고 강사님의 자료에 의하면 상쾌하고 호피함과 충분히 존재하는 몰티함이라 하셨는데... 뭔 말인지...ㅋ..

홍천 브루어리 농가 '농담처럼'에서 배워 보는 수제맥주

땀흘려 일하거나 열심히 운동한 후 마시는 맥주 한 잔, 갈증을 달래주고 청량함을 주는데 이것보다 더 좋은건 없죠^^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한창 뜨는 수제맥주를 아시나요? 우리 고장 홍천에서도 농가에서 직접 만들어 마시는 수제맥주 농가가 늘고 있고 해마다 수제맥주 축제도 열 정도로 수제맥주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데요, 몇년전 프랑스 에손 마코시스에서 수제맥주 농가를 둘러보고 우리도 이렇게 맥주를 만들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이렇게 맥주를 농가에서 직접 재배하는 곳을 브루어리라고 하는데요, 홍천에도 이렇게 몇 곳의 브루어리가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농담(農談)이라는 브루어리인데요, 권용인 대표가 부인과 함께 산마늘 농사도 짓고, 수제맥주도 만들고, 또 수제맥주 교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