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각종 행사가 많은 달이죠.
저희도 친가, 외가 모두 챙겨야 하기에 식사 시간을 조정해서 잡는데
홍천에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맛난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기 좋은 음식점이 있지요.
바로 사랑말 한우 식당 (일명 모두의 한우) 정육 식당인데요
로컬푸드 매장을 겸하고 있는 정육코너에서 소고기를 구입한 후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상차림을 주문한뒤 한우를 숯불구이로 즐길 수 있답니다.
식당에서 맛나게 먹을 한우를 구입하기 위해 먼저 로컬푸드를 방문합니다.
일명 복합문화센터라고도 부릅니다.
2층에는 카페가 있고
1층 매장에는 홍천지역 농민들의 1차 생산 농산물 뿐만 아니라
각종 농산가공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우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섯, 각종 쌈 등도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것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후식으로 즐길 수 있는 당도높은 딸기와 사과도 있습니다.
특히 킹스베리라는 딸기는 난생 처음 먹어봤는데
크기는 일반 딸기의 5배쯤 되고요
한알만 먹어도 배가 불러 다이어트에 딱 좋습니다.ㅎ
매장 오른쪽에는 이렇게 한우들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이중에서 먹고 싶은 한우를 적당한 가격대와 중량에 맞게 골라
바로 옆에 위치한 정육식당으로 이동해서 구워드시면 됩니다.
식당에 들어가면 꽤 많은 테이블이 있지만 거의 빈 좌석이 없습니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셨지요.
숯불을 피워주고
기본 상차림을 세팅해 주는데
1인당 비용은 4천원입니다.
기본 상차림 외에 백김치라든가 물김치,
그리고 야채와 쌈 등을 추가하고 싶으면
자율 배식대로 세팅되어 있어 얼마든지 가져다 먹어도 된답니다.
(드실 만큼 적당량을 가져다 드시는건 기본이겠죠?)
한우구이 외에도 불고기와 육회 비빔밥, 육회 물회 등도 판매하는데
모든 재료가 거의 국내산입니다.
아쉽게도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두부와
김치를 버무리는 고춧가루만 중국산입니다.
사실 농가 입장에서는 국산 고춧가루와 중국산 고춧가루가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질 않는데
고춧가루도 국산이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거의 대부분이 국내산이라 이걸 본 저희 막내아들
뿌듯하다네요.
숯불위에서 알맞게 구워지는 한우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사랑말 한우(모두의 한우)는 사랑말내 한우 사육 농가들이 모여 이루어진 법인단체로
홍천군 북방면의 성동리, 북방리, 화동리가 권역을 이루어 만들어진 마을에서
생산하는 한우를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우는 일두백미라 하여 한우 한마리에서 백가지의 맛이 난다고 하는데
백가지 이상의 요리가 가능하다고도 하지요.
사랑말한우에서는 이 소의 백가지 맛을 모두 맛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부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기를 다 드신 다음에는
후식으로 냉면이나 소면, 된장찌개에 밥을 드실 수 있는데
이 된장찌개도 구수하니 맛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입구에는
그동안 사랑말 한우에서 수상한 경력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매장 입구에 프리마켓도 열리고 있습니다.
버섯, 된장, 과일즙, 야채 등의 다양한 품목들이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식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하면 기다리지 않고 편한 시간에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홍천 사랑말 한우 위치 : 강원 홍천군 북방면 홍천로 11 (우)25115
운영시간 : 매일 09:00 ~ 20:30
연락처 : 033-436-9393 대표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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