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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웅~~~o(^-^)o
만~두,만~두,만~~두~~~♩♪
닭만두!!
동네 형님들이 빚어서 주셨어요.
해마다 몇 봉지씩 주셔서 냉동실에 채워놓고
겨울아침이면 국물걱정없이 만두국 끓여서 겨울나기 하는데
올해 가지러 오라고 전화하셨더라구요.
올해는 큰댁형님이 오셔서 함께 빚어주셨대요.
류마티스 관절염이 오셔서 손가락 아픈거 다 아는데...
넘 죄송한데 감사한 마음 가득 안고 왔어요.
울 장남, 백만장자, 억만장자가 되어도 만두국만 먹겠다는 만두광인데,
말년휴가 나와서 지금 자기 누나네 가서 막내 밥해주고 있는데, 이 소리 듣더니 신난다네요. \(^o^)/
(열흘내내 끓여줘도 과연 그럴지는...ㅋ)
매콤하면서도 돼지고기가 아닌 닭을 뼈째 갈아넣고 만든 만두라 국물이 시원하고 느끼하지 않아 좋아요.
우리마을 김장김치가 들어가 더 맛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거 하나는 알아요.
두 형님들의 정성이 가득 들었다는거요.
늘 이렇게 받고 사니, 언제 다 갚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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