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꿈은 꿈일뿐......

삼생아짐 2015. 9. 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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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끝나고 피곤해서 초저녁부터 곯아떨어졌는데
한밤중에 머리에 커다란 분홍 핀을 꽂는 꿈을 꾸고 깨어버렸다.

너무 생생해서 꿈해몽을 찾아보니
승진 합격 자격증 취득꿈이란다....


아싸~~~\(^o^)/

 

근데 그밑에 누군가 덧붙인 댓글 한 줄...


ㅡ제 친구는 태몽이었어요.


헐....

 

서방님한테 태몽 꿨다니깐
ㅡ으잉???
놀랜다. ㅋ

 

갑자기 딸래미 발언이 생각난다.

 

제발 넷째딸 좀 낳아달라고
이쁜 여동생 하나 만들어달라고 내내 졸라대더니

어느날부터인가
넷째딸 안 낳아주면 할머니 만들어주겠다고 협박으로 갈아타더니 정말 실천할 줄은 몰랐다.ㅠㅠ

 

이제 두달후면 정말 할머니 만들어줄 딸한테 이런 말하면

ㅡ내 딸보다 어린 동생???

기절할 듯 싶어

이참에 지난번에 한식조리사 자격증 따고 놓아버렸던 일식,중식 자격증 취득꿈으로나 만들어볼까...생각했는데

 

갑자기 새벽부터 열나고 오싹오싹 몸살기에 온 몸 마디마디가 아프기 시작해서 끙끙 앓았는데
서방님이 주물러주고 머리에 찬물수건 올려줬다.

 

근데 색깔이 분홍...―,.―

 

머리에 분홍핀 꽂은 꿈은 결국 열나고 아파 분홍물수건 올리는 꿈이었네.@_@

 

그렇지만 요즘들어 아기들이 너무너무 이뻐보인다.
결국 세월은 솔직하다는 말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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