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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무서울까?
엄마가 무서울까?
집정리하면서 발견한 아들의 초등학교때 반성문.
내가 받은 기억이 없으니 분명 녀석의 누나가 쓰라고 시켰을터인데...
때론 형제의 권위(?)가 부모보다 한 수 위임을 실감한다.
(아마도 엄마말 잘 안 듣는다고 누나한테 혼났을듯...
지금도 녀석의 형은 녀석이 내 말을 안 들으면 혼내준다.
지난번에 휴가 나왔을 때 자꾸만 막내 동생을 때리고 구박하길래 뭐라 그랬더니
엄마말을 잘 안듣고 모른척 해서 미워서 그랬단다.
나는 막내녀석이 가끔 딴 생각 하느라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형 입장에서 지켜보니 일부러 못 들은 척 하는 듯해 꽤나 괘씸했나보다.
괜히 형녀석만 혼내준 꼴이 되어버렸으니 무지 미안해졌다.
사실 형과 누나인 자기들이 막내녀석 말 안들으면 알아서 혼내주니
난 혼낼 일이 별로 없는데
나보고 막내만 편애한다고 가끔 항의한다. ㅋ)
그래도...난 항상 그렇게 말하곤 한다.
열 손가락 깨물면 다 아프다고...
사실이 그런걸...ㅎ
서로서로 위해주고 서로서로 타일러주고
그렇게 사이좋게 살아가는 형제였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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