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아들의 군대 이야기(8)

삼생아짐 2015. 3. 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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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그 모습이 다 보이지 않아도 나의 아들, 나의 형,나의 동생을 찾아낸다. \(^o^)/ 


아들 부대 밴드에 올라온 네장의 사진...




부대원들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사진인데 울 서방님,사진에서 아들 찾았다고 좋아한다. 

근데 보니 뒷줄에 얼굴도 안 보이고 달랑 모자와 눈썹 반쪽......-_-a 

난 더 뒷쪽의 팔 한쪽 보이는 애가 우리 아들이라 그랬더니 내기하잔다.


서로 우기다가 확인차 밴드에 질문 올렸더니 

아들 부대의 분대장이 아들을 불러서 네가 어디 있는거냐고  물어보더란다.ㅋ


그러면서 부모님이 네가 많이 보고 싶으신가보다면서 

박카스도 한 병 줬다고...


시크한 아들녀석, 우리 부모 원래 그런 짓 잘한다고 그랬단다.-_-; 

(그렇긴 하지만 그렇다고 또 그렇게 말할걸 뭐람...-_-; )


그러면서 페북 메신저로 무슨 내기 했냐고...

울, 서방님 싸다구 내기 했다니깐 순진한 녀석, 헉...놀라더니...

엄마 아빠 둘다 맞다고 그런다.ㅋ



나만 못 찾았다고 우리 서방님, 

딸과 아들한테 성씨가 달라 그렇다며 치사하게 금방 편가른다.

좀 미안하긴 하지만.,.그렇다고 내가 엄마 자격도 없는건가? 그런건가???(-_ど) 

사실...나도 그 모자반쪽에 눈썹 반쪽 보이는 애가 우리 장남 같긴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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