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제게도 드디어 서재가 생겼어요!!

삼생아짐 2015. 2. 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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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7년만에 남편이 약속을 지켰다. 

내 서재 꾸며 주기로 한 것...\(^o^)/ 




집정리하면서 보니 아이들이랑 식구들이 그동안 타 온 상장이 두 박스가 넘고 파일철로 일곱개나 된다. 

(저, 자랑하는거 맞아요. 고슴도치거든요.ㅋ)



각종 장학증서

(장학금은 모두 어데로 갔을까나??ㅋ)


학력 우수상,표창장,개근상, 봉사상,교육장상,글짓기상,그리기상,과학상...

남편의 국무총리상, 장관상, 도지사상들, 홍천군 찰옥수수왕 상 등등




껍데기는 버리고 내용물만 파일철에 넣어 보관하기로 했다. 

상패들은 남편이 벌써 몽땅 다 치워버렸다. -_-; 

그동안 열심히 살아줘서 고마워...모두들...




혼자 감동받는 시간.o(^-^)o 




책을 정리하다보니 구박 받으며 버려진 책들이 그립다.ㅠㅠ

월급이랑 생활비  쪼개어 한 달에 5권씩 사들였던 소중한 책들...

그동안 몇 박스의 피(!)같은 책들이 비좁다는 이유로 사라졌는지...사방벽을 책으로 채우는게 소원이었건만...

우씨, 내 책 돌리됴, 서방님아!!


(나 자랄때 울 친정아버지 상 하나 타 올 때마다 만원씩 용돈 주셨는데 내 애들한테는 그거 못해봤다. 

농사일에  직장일에 사는게 바빠 어떨땐 밥도 제대로 못 챙겨줬는데 

그래서 가훈도 "알아서 살아가자...주는대로 먹자...기타등등..."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준 아이들이 너무 고맙다. 

앞으로도 열심히..최선을 다해 살아주기를...

나또한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해본다. 

비록 얼마만큼의 시간이 남아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근데...지금도 이해 안 가는거 한가지.

초등학교때 수학영재로 뽑혀서 홍천교육청에서 특수교육까지 받은 큰아들이 

중학교때 왜 수학성적이 '양'이었을까? 


내가 혼내주랬더니 울 서방님 '개'도 기르는데 '양'은 왜 못 기르냐그래서 내가 더 기함했지만...

울 서방님 성적표 뒤져볼까? ㅋ


Ps ; 아이들 상장과 각종 임명장 등과 함께 일기장이랑 성적표도 고스란히 간직해뒀다.

이담에 시집장가가서 용돈 제때 안 보내면, 알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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