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몸은 일병 마음은 병장(아들의 군대 이야기5)

삼생아짐 2015. 1. 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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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또한 시간은 사람에 따라 공평하지 않게 흘러가기도 합니다.



4박 5일 휴가나온 아들

절 보자마자 대뜸 그럽니다.

" 엄마, 본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보는 거 같지?"

"아니, 십년쯤 된 것 같은데?"

했더니 씨익 웃습니다. ㅎ




근데 녀석 누나랑 할머니,외할머니가 

"또 나왔어? 나왔다간지 얼마 안 된것 같은데?"

하시니 머쓱한 표정으로 씨익 웃습니다. 


서운하겠다...싶네요. ㅋ


군대에 있는 청춘들이 제일 듣기 싫은 말이 

"또 나왔어?"와  "벌써 제대야?" 라는 소리라던데...


"나 이제 쟤 전화 안 받을거야"-_-; 


군대에선 매일 전화하던 녀석,휴가 나오자마자 춘천으로 날라서 전화 한 통 안하고 복귀하는날에야 어슬렁어슬렁 나타나자 녀석 아빠, 삐쳐서 그러네요.




오랫만에 두 형제 나란히 세워놓고 찍었는데 두 방까지가 한계네요. 


이젠 포즈도 제대로 안 취해주려해요. 서운......―,.― 


(이녀석 몸은 일병이지만 마음은 병장이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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