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용대리 선녀마을 여러분들, 반가웠습니다.

삼생아짐 2008. 11. 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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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0일 용대1리 12선녀탕이 있는 마을

 

남교선녀마을에서 마을 방문을 오셨습니다.

 

 

예전에...지나가면서 보던 황태 말리는 모습이 신기해서

 

 아이들더러 황태덕장 가자 했더니

 

모두 시큰둥...

 

 

물고기 누드쇼 보러 가자 그랬더니

 

녀석들, 입이 함박꽃만해지면서...

 얼릉 따라나서대요.

 

 

 

물론 녀석들의 기대(?)와는 심히 다른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해마다 찾아가서 황태구이도 맛보고

 

여러 체험도 즐기곤 하는 바로 그 마을입니다.

 


우리나라의 명산인 설악산을 끼고 있는 마을인데다가

 

각종 사업 및 "황태축제" 를 마을에서 주민들 자체의 힘으로 개최하고 계시는

 

역량있는 마을입니다.

 


기온이 떨어져 무척 추운날...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체험진행에 대한 실무를 익히시고자 우리 마을을 찾아오셨습니다.

 

그 의지 하나만으로도 오히려 우리가 찾아가서

 

 배워야 할 점이 많은 마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병현 부위원장..

 

우리 마을의 역사와 사업 추진현황..

 

그리고 체험 아이템 및 프로그램 짜기 등 전반에 관해

 

자그마치 세 시간 동안이나 강의를 했네요.

 

그리고

 

밤 시간대에도 토의...

 


대학교때 군대 제대하고 학비 벌고자 설악산에서 기왓장을 나르며

 

설악산 각종 입간판을 세웠던 마을이라

 

기억이 생생하다고...

 


벽돌짐을 져 나르다가 너무 힘들어서

 

도망갔던 기억을 얘기하니

 

그 곳에서 그당시에 주막집을 운영하셨다는 아주머니와

 

역시 벽돌짐을 져 나르다가 도망갔다는 똑같은 경험을 가진 어르신이

 

반갑다고 앞으로 나오셔서 함께 한바탕 웃음...

 

 

삼생마을에서 일박을 하신 후

 

이웃 동창마을로 가셔서

 

체험을 해 보시고...

 

동창마을의 안병관 관리자 선생님으로부터

 

지역의 숲 자원을 활용한 좋은 강의를 들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행사가 겹쳐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지만...

 

선교마을에 찾아오면 반가이 맞아주시겠다고...

 

아마도 올해 황태축제장에 찾아가면

 

반갑게 인사드릴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이래서 새로운 인연이 쌓이는가 봅니다.

 

 

 

고인물은 썩기 마련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높은 연세들임에도 불구하고

 

마을 가꾸기와 농촌 마을 잘 살기 운동에 노력하시는

 

선교마을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http://samsaeng.invi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