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란 참 묘하죠??
묘하다는 말은...음...그러니깐...
잘 마시면 좌석의 흥을 북돋우워주고...
지나치면...이성을 마비시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만들게하고...
하지만 이렇게 체육대회나 흥겨운 행사에서 술이 빠지면 좀...서운하겠죠??
전 노승철 군수님이 이렇게 '흥'이 많으신 분인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답니다.
지난 번 찰옥수수 축제때 장구를 메고 즉석에서 흥겹게 두드리셔서
사진 올린 적 있는데...
이번 이장가족 화합의 한마당에서도 흥겹게 춤을 추시고...
유영덕 군의원도 역시나 오가는 술잔속에 흥겨운 웃음으로...
우리 서석면의 신호철이장님은 뒷좌석에서 젓가락 장단으로...
이웃면의 이장님도 연실 춤을 추시는데...얼마나 흥겹게 추시는지...
나도모르게 따라서 어깨춤이 덩실덩실...
우리 서석면사무소 3인방..양형준 주사님 (=양주사님) 얼굴 가렸네요.
지세구님, 그리고...음...
이름 까먹었넹...
눈썹이 독특해서...인상에 남았는데...지난 번 축제때 아기랑 오셨었는데
헉!!
아기꺼정 눈썹이 똑같아요...
아기가 날 보고 우는 바람에 얼굴 정면으로 못 찍었는뎅...
담에 기회되면 사진 올릴께요.
주말에 쉬셔야하는데 쉬지 못하고 이장님들 체육대회에 나와서
고기도 굽고, 함께 뛰기도 하고...
고생많으셨어요.
어이구, 저런저런!!!
어떤 면 이장님이신지 한 이장님은 에어컨위에 올라가셔서 덩실덩실~~
삼생아짐 ; 음...저분은 날씬하니깐 저것도 가능한거야...
그나저나...저러다 다치시면 어쩌시려구...참...
노승철 군수님의 18번지 '흙에 살리라'도 듣기 좋았구요...
신도현 자치행정과장님의 ...음...그 곡명을 알 순 없으나
하여튼 항상 근엄한 표정이던 자치행정과장님의
신나는 노래 솜씨도 즐겁게 감상했답니다.
이쁜 사모님도 이장님들 틈속에서 열심히 열심히 춤을 추시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한마당이었답니다.
그리고 모든 행사가 끝나고 난 후...
서석면 자리에서 벌어진 뒷풀이자리...
흥에 겨운 군수님의 즉석 노래도 다시 한 번 더 감상할 수 있었구요...
그리고 허남홍 부회장님의 하모니카 연주도 즐거웠답니다.
모두가 잠시나마 힘든 농사일을 접고...
비록 맘속에선 집에가서 소밥줘야지~~ , 오이따야지...걱정하면서도...
모처럼만에 함께 어울려 흥겹게 보낸 하루였답니다.
마지막에 군수님의 하모니카 연주도...음...
눈을 동그랗게 뜨고...무슨 곡을 연주하시려나...기대 만빵 걸었더니...
헉...
삐익...폼만...
제가 뽀롱 냈다고 삐치진 않으시겠죠??
그래도 폼은 정말 멋지세요.
......
우리고장 홍천이 농촌지역이다보니...
대부분이 농민인 이장님들...
평소에 농사일하랴, 마을일하랴...
다들 정말 고생이 많으신데 오늘 하루
군수님과 여러 과장님들과 공무원여러분,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흥겨운 화합의 시간을 가지면서
약간의 스트레스 화악~~날려버리셨을 듯 싶어요.
이제 또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서 힘내서 열심히 열심히...아시죠??
(그나저나...줄다리기 하느라 죽도록 힘써서 팔도 아프고...다리도 땡기고...
누구말마따나 노는게 일하는 거 보다 더 아픈 삼생아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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