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굿모닝 신한증권 가족 체험기(1)

삼생아짐 2008. 8. 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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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군두리 마을 자매결연사 굿모닝신한증권사에서

 

체험을 오셨어요.

 

 

상군두리 마을 운영위원들 인사소개중...

 

 

 

굿모닝신한증권사와의 자매결연 1주년이 가까워져...

 

그동안의 교류내용...

 

정이 오간 장면등을 동영상으로 만들었어요.

 

근데 실력이 부족해서...작업하다 엉켜버리고...

 

그동안의 물건배송작업과 행사 등으로 바빠...

 

나름대로는 열심히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한 점이 많이 눈에 띄네요...

 

 


하지만...제 마음만은...굿모닝 신한증권사 가족에 대한

 

저와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 마을주민들의 '감사의 마음'만은

 

꼬옥 보아주셨길 바래요...

 


굿모닝 신한증권사에서 만들어준 마을 표지석이예요.

 

이장이 올라서있는 발 아래 꽃들 보이시죠??

 

지날 때마다 너무 꽃이 많아...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마을 어르신들께 내 집앞 꽃 밭 가꾸듯이 가꿔달라고

 

 어르신들께 이장이 부탁드렸대요...

 

그랬더니 굿모닝 신한증권사 초청으로 봄꽃 나들이를 다녀온 어르신들이 감동받아서...

 

정말 내 집앞에 꽃 심듯이

 

어르신들이 집집마다 이쁜 꽃 가져다가 나누어 심고...

 

누구누구네 꽃 이쁘니깐 그것도 캐다 심어야겠다...

 

그렇게해서 여러종류의 갖가지 꽃들이 심어져 만들어진 꽃밭이래요.

 

이장이 잔디를 사서 입혔는데

 

그 잔디마저 캐어내고 어르신들이 꽃을 심으신다고

 

하지만 그 마음들이 보기좋아 이장이 지날 때마다 마음이 흐뭇했다 하더라구요.

 

전...사실...넘 꽃이 많고 정돈이 안돼보여...저걸 어찌 하나...했는데

 

어르신들의 그 감사의 마음과 사랑을 읽지 못하고

 

겉보기에만 치중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더라구요...

 


의자를 들어내고...

 

가족끼리 앉아 이쁜 나무곤충 펜던트를 만들었어요.

 


저마다 솜씨자랑~~

 

참 잘 만들었죠??

 


찰옥수수 밭으로 이동합니다...

 

날씨가 넘 덥고 햇볕이 따가웠지만...

 


그래도 찰옥수수에 관한 이장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찰옥수수의 수분과정과..

 

잘 여문 찰옥수수 고르는 방법 등 작물에 관해 잠시...공부...

 

그 와중에 오로지 눈 앞의 고추에만 관심이 가는 민지와 석현이...

 

(눈 높이와 키가 맞걸랑요.)

 

민지; 저 고추 땄어요~~

 

석현이 ; (바로 앞에 두고) 고추가 어딨어요??

 

열심히 옥수수 설명하던 이장 ; 바로 요기 있지!!

 

다들 마악 웃으시는데...

 

삼생아짐 ; 헉!!!......

 

(저런...발언을...)

 


적극적이고 활달해 보이는 민지녀석...

 

옥수수 이파리에 손을 베어버렸어요.

 

게다가 키가 작으니...밑에 작은 옥수수만 두 개 달랑 따서...

 

삼생아짐 ; 저런저런...손 벨줄 알았어. 아까 딴짓 하더라...

 

약간 베었어요. 무척 아플 터인데...

 

민지녀석, 손 베서 글썽이는데...제가 무심코...웃어버렸어요.

 

왜냐하면 적극적이고 활달한 녀석들이 꼬옥 한 번씩 사고(?)치거든요.

 

저야 워낙 우리 애들 사고치는데 익숙해서 그만...

 

휴지를 안 갖고 내려가서 앞치마로 닦고 호호 불어줬는데 상처났을 때 불어주면

 

시원한 바람이 닿으면서 좀 통증이 가시거든요.

 

(제가 우리애들은 어려서 다치면

 

응급치료로 침발라 주는데...금방 지혈 효과가 있거든요.)

 

사실 침발라줄까 하다가...차마...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소 밥주기...

 

안 깨문다고해도 다들 소의 덩치에 질려서...머뭇머뭇...주저주저...

 

이렇게 커다란 소가 강아지처럼 깡총깡총 뛰어오르고, 제 꼬리 물려고 뱅글뱅글 돌고...

 

혓바닥 길게 내어 굴리고, 철봉물고 늘어지기 기타 등등...

 

이딴 묘기도 부린다는 거 알면 정말 신기할텐데요...

 

게다가 오줌싸는 소리는 어떻구요.

 

전 처음 소 들여놓고 밖에서 쏴아 소리가 나는데

 

비가 오나 하구 뛰어나갔더니...

 

세상에...

 

소 오줌싸는 소리였잖아요.

 

어쨌든 우리 한우소는...절대로 무서워할 필요 없다는거...아셨죠??

 


시연이좀 보세요!!

 

강아지풀로 수염을 만들어 붙여주었는데...

 

신기하게도 아무것도 안 칠했는데...쏘옥 붙어요.

 

물론 금방 떨어지지만...

 

굉장히 귀엽죠??

 

안 간지러운지 모르겠네...

 


태현인데요...

 

제일 먼저 와서 실내화 한짝만 꼬옥 신고 돌아다니던 움직이는 시한폭탄

 

사람이 많으니깐 자주 울어서 아빠(신탁부 우승하님)이 꼬옥 안고 다니고...

 

잠들어 눕혀 놓았더니 금방 깨어나서 울어서...

 

찰옥수수를 하나 주었더니 금방 깨물어 뜯으면서 활짝 웃는데...

 

와아~~

 

알고보니 찰옥수수매니아라네요.

 

표정변화가 정말 그림같은데...수향이랑 저랑 지켜보다가

 

넘 재밌어서 절로 감탄을......

 

내년에 찰옥수수 나면 이녀석부터 젤 먼저 보내줘야겠어요.

 

(울 마을 이장은 누가 찰옥수수 좋아한다면 무조건 주어버리는 습관 있는데

 

저도 닮아가나봐요.)

 


귀여운 여자애들만 보면 데려다 키우고 싶다던 울 딸...

 

오늘 모처럼만에 애들한테 둘러싸여서 행복해 죽어요.

 

그림은 못 그려도

 

평소에 캐릭터 그림이랑 표정들은 기가 막히게 그리길래

 

페이스 페인팅...손에 그렸으니 페인팅 아트라 할까요...

 

함 해볼래 했더니 정말 학교 마치고 와서

 

애들한테 그려주는데...

 

인기짱(!)이었어요.

 

애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완전 애들한테 둘러싸여서...

 

기냥 행복한 분위기가 물씬물씬...

 

덕분에 엄마들이 조금 편했죠??

 


다함께 찰칵!!

 

지금은 1번 카메라 시선 집중!!

 

(기자시거든요.)



2번 카메라 집중!!

 

(전데요...여전히 1번 카메라만 보시네요.

 

아~~

 

이 초보사진사의 비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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