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날 때 노트북도 놓아두고, 착신전화도 풀어놓고, 홈페이지 상품도 모두 내리고 유심칩을 바꿔 끼어 휴대폰도 먹통으로 만들어 버리고... 모든 걸 내려놓고 철저하게 휴가를 즐기자고 마음 먹었건만... 열 두 시간 비행 후 내린 밀라노 말펜사역에서부터 뭔가 중요한 걸 놓친 듯한 불안감이 스멀스멀~~~ 동생네 집에서 내다보는 마당 풍경 비 오는 이탈리아 첫눈도 내리고...... 아파트가 지겨워서 뜰 있는 집으로 이사했다는데, 일손이 두배라고...ㅎ 잔디깎고, 나무 손질에^^ 농사도 지어본다고 해서 들깨씨도 보내줬는데, 따먹었을라나?? 아마도 두 내외 모두 사업에 바빠 텃밭은 못 가꾸어봤을듯. 3층 다락방 풍경 이 집으로 이사오자마자 조카가 다락방에 대한 환상으로 자기방으로 찜했다가 여름엔 덥고 겨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