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제 2기 SNS서포터즈(2023~2024년)

홍천의 산나물로 맛난 요리를 해요

삼생아짐 2023. 4. 21. 12:54
728x90

 

드디어 제 5회 홍천 산나물 축제가 다가오네요.

 

홍천군은 향좋고 맛 좋고 몸에도 좋은 산나물들이 이제 한창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저도 매일매일 온오프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마을 어르신들이 수확해 오신 산나물을 판매해 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주문 주시는 분들이 산나물 마다의 요리법을 자주 문의하시는데요

그때마다 말로 설명해 드리기 어려워서 

블로그에 요리법을 올려놓고 링크를 걸어 드립니다. 

 

 

올해는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산나물 활용법 책자를 제공해 주셔서 

산나물 배송 작업시 한권씩 넣어 보내드리기도 합니다. 

(홍천 산나물 축제장에 오시면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그럼, 산나물 축제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나물 몇가지의 맛난 요리법을 소개해 드릴께요.

 

 

첫번째, 엄두릅 혹은 개두릅이라 불리기도 하는 엄나무순 활용법입니다. 

 

 

엄나무순은 향긋하고 아삭한 맛이 참두릅보다 좋아 

요즘 많이 찾고 계시는 나물입니다. 

 

이렇게 수확할 때면 부드러운 나물이지만

수확시기를 놓치면 엄청나게 따가운 가시달린 나뭇가지가 되어 

이듬해 한층 더 키높이를 키우기도 하지요. 

 

 

엄나무순은 팔팔 끓는 소금물에 넣고 1분 정도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엄나무 숙회가 가장 간단하지요.

 

 

아니면 초고추장이나 참기름소금장에 조물조물 무쳐 나물로 먹거나

들기름에 무쳐 쌀위에 얹어 개두릅나물밥을 지어 먹어도 맛납니다. 

 

혹은 살짝 데친 엄나무순에

소금,설탕,물, 물엿을 넣고 끓인뒤

식초를 넣어 엄나무순 장아찌를 담아먹어도 좋습니다. 

 

 

두번째로 소개해 드릴 나물은 취나물입니다. 

 

취나물은 향긋하고 쌉쓰레한 맛이 봄철 잃어버린 입맛 돋우는 역할을 하는데 최고의 나물이죠.

요즘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를 하기도 하는데

노지 재배나 자연산 재배일수록 그 향이 더욱 진하고 맛납니다. 

 

 

취나물 요리 가장 쉬운 방법중의 하나가

취나물 주먹밥인데요

팔팔 끓는 소금물에 데친 취나물을 

참기름,맛소금 등에 버무려 밥과 함께 꾹꾹 눌러 뭉쳐주면

그야말로 다른 반찬 아무것도 필요업죠.

 

바쁜 일철

밭에서 논에서 일하다가 

장화벗고 흙 묻힌채로 집에 들어오지 않고

이렇게 주먹밥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면 정말 간편하고 맛나요.

 

 

취나물 장아찌도 맛납니다.

 

취나물 장아찌를 지난 겨울 지인분들께 선물해 드렸더니

엄청 좋아하시더군요.

명이나 두릅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장아찌도 부담없이 담을 수 있어요.

 

 

세번째 나물은 곰취입니다.

곰취는 곰의 발바닥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웅소나물이라고도 부르는데

 

비타민이 많아 춘곤증 및 피로회복에 좋은 나물이라고 합니다.

 

 

날것으로 쌈을 싸먹어도 맛나지만

살짝 데쳐 참치소와 약고추장을 넣고 쌈밥을 만들어도 좋고

여러장 겹쳐 펴서 김밥 싸듯이 나물을 돌돌 말아 나물 쌈밥을 만들어 김밥처럼 썰어 먹어도 별미입니다. 

 

초고추장이나 쌈장을 넣어 간이 맞으므로 이또한 봄철 간편한 한끼 식사로 좋아요.

 

 

곰취를 생으로 잘게 썰어 각종 산나물 장아찌랑 비빔밥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산나물의 제왕 두릅은 그야말로 어떤 요리를 해도 고급집니다. 

 

깊은 산에서 딴 자연산 두릅일수록 머리부분이 굵고 실합니다. 

요즘은 집 근처에서 많이 재배하시기도 하는데

자연산 참두릅에 비해 굵기가 많이 가늘죠. 

 

 

참두릅은 데쳐서 숙회로 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날치알을 넣고 두릅초밥으로 만들어도 맛나답니다.

 

 

두릅 장아찌도 새콤달콤 향이 좋고 맛나지요.

 

 

이른봄

제일 먼저 눈을 뚫고 나오는 나물 눈개승마

 

인삼의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하여 삼나물

데쳐서 말려 묵나물를 먹으면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소고기를 닮았다 하여 

소고기 나물이라고도 불리는데

눈개승마 정품은 최소한 3년이상 자라야 굵고 실해서 먹을 만 합니다. 

 

 

눈개승마를 가장 맛나게 먹는 방법중의 하나가

바로 카레가루와 튀김가루 반죽에 튀겨내는 것인데

이 눈개승마 튀김을 드셔 보신 분들은 그 맛에 홀딱 반합니다. 

 

 

물론 초장이나 된장, 양념간장 등에 각각 무쳐서 먹어도 맛나고요.

눈개승마 활용방법은 아래 링크를 따라 가시면 잘 나와 있답니다. 

https://sybaik333.tistory.com/6995817

 

소고기 나물 눈개승마 요리 해 보셔요

이른 봄, 눈을 뚫고 나온다고 해서 눈개승마라 부르기도 하고 높은 산에서 자란다 하여 눈산승마라 이름 붙은 나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눈이 내린지는 한참 되었는데,,, 아직도 뚫고 나올 생각을

sybaik333.tistory.com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나물은 누리대 입니다.

 

 

 

누린내가 난다고 해서 누룩취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누룩취는 천연소화제라 불리울 만큼 소화 능력이 뛰어난데

호불호가 엄청 갈리는 나물이기도 합니다. 

 

 

어려서부터 누리대를 드셔보신 분들은 

그 맛을 못 잊어 엄청 좋아하시는데요

저희 시어머니와 남편도 이 누리대 세 꼭지와 초장만 있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어요.

 

 

누리대 이파리는 된장이나 막장 등의 항아리에 뚜껑처럼 덮어 놓으면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네요. 

 

 

누리대가 식탁에 오르면 저만치 도망가는 저이지만

이 누리대 이파리를 넣고 

고추장 장떡을 부치거나 메밀가루를 풀어 부침개를 부치면

두어점 먹습니다. 

 

 

그밖에도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어수리나물,

 

어수리 나물은 약간의 한약향이 나는데 프라보노이드 성분이 있어 당뇨, 비만 등에 좋다는데

장아찌를 담거나 생으로 먹어도 되고

말려서 묵나물로 먹어도 좋습니다.

 

 

여자들의 혈액순환에 좋다는 잔대순,

다른 나물에 비해 향이 적고 맛이 부드럽습니다. 

 

 

엄청 이파리가 커서 비올땐 우산대신으로 쓴다는 병풍취 등 

 

홍천에서 재배되거나 수확되는 산나물들은 대략 850여종이 되는데

 

봄철 피로회복에 좋을 뿐만 아니라 

면역기능을 높여주고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물론 약은 아니지만 음식으로도 우리 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어주는 건강식이라 할 수 있지요.

 

이렇게 다양한 산나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홍천 산나물 축제장으로 꼭 오실거죠?

 

 

  • 행사기간 : 2023년 4월 28일(금) ~ 30일(일), 3일간
  • 장       소 : 홍천군 토리숲 일대
  • 문의전화 : 033-439-5853
  • 주       소 : 강원 홍천군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 주최/주관 : 홍천군청, (재)홍천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