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제 2기 SNS서포터즈(2023~2024년)

텃밭에서 수확하는 소소한 행복

삼생아짐 2020. 8. 2. 18:19
728x90

새벽에 내(!) 텃밭에서 상추 수확하고, 방울토마토따고, 깻잎 뜯고, 쑥갓 뜯고, 오이맛고추랑 청양고추 따고 해서 봉지봉지 만들어 로컬로 가져가는데 트럭이라 바구니를 품에 꼭 안고 탔다.

근데 아들녀석이 내 바구니를 보고 씨익 웃더니 한봉지 한봉지 집어들었다 내리면서 그런다.

 

ㅡ 1달라, 1달라,1달라, 1달라, 1달라.....ㅋㅋ

ㅡ헐~~^^;;

 

방울토마토 한팩 3천원 빼곤 모두 천원짜리.ㅋ

 

오늘 약 두달가량 따왔던 오이작업을 마감하고, 미흑찰옥수수 작업 전 잠시 갖게된 휴식시간

페북에도 들어가보고 월말 실적보고서도 쓰고 홍천군 서포터즈 활동 보고도 할겸 컴앞에 앉았는데 문득 유튜브에 700억부자의 돈버는 법 강의가 떠서 틀어놓았더니 아들이 놀린다.

ㅡ엄마, 돈 버는 법 강의도 봐?

천원씩 팔아서? 근데 그렇게 해선 절대 돈 못 모아.

그리고 그건 1달러도 아냐. 0.9달러지.ㅋ

ㅡ 티끌 모아 태산 모르냐?^^;;

ㅡ노력이랑 시간 투자에 비해 대가가 너무 작잖아.

그런다.

열받아서

ㅡ내돈이나 갚지?ㅡㅡ;;

그랬더니 입 닫는다.ㅋ

 

 

얼마전부터 주식이랑 펀드 하는데 매일 얼마벌었다고 자랑하던 녀석,

내가 투자한 원금 달라고 하면 적금타서 준다고 안 돌려주고 요즘은 시세 말 안 하는거 보면 신통찮은듯 싶은데 내가 로컬에 천원짜리 물건 내느라 열심히 하는게 가소로운가보다.

요즘 내 부업(!)에 관해 은근 가족들의 태클 들어온다.

 

서방님은

ㅡ 넌 천원짜리(상추) 따라, 난 사만원짜리(오이) 딴다.

혹은

ㅡ 나도 좀 따먹게 그만 좀 팔아라(방울토마토)

하고

 

딸녀석은

ㅡ 엄마의 보물 창고 털어왔어.

그런다.ㅋ

 

AC. . .그치만

소확행이라고, 아시는가 몰러.

폰으로 실시간 진열된 내 보물들 팔려가는거 보는게 얼마나 흐뭇한지, 비록 노력에 비해 가격은 훨 뒤쳐지더라도.ㅋ

또한 700억 자산의 부자될 길은 멀어도 적어도 이런저런 잡생각은 들지않아 좋다.ㅋ

 

오늘 오이 자른 기념으로 오이채 들어간 비빔국수로 점심준비.

그동안 새벽마다 일어나 매일매일 오이 따느라 서방님 고생 많았다.

국수 안 먹는 내가 서방님 좋아하는 국수로 점심 준비했으니...ㅋ

 

오이맛고추 주문 바로가기 : https://www.invil.com/front/gds/dtl/detailGds.do?goodsNo=PRD20160707000003037

 

인빌쇼핑 < 정보화마을

01. 반품기간 및 범위 판매되는 상품은 다음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 상품을 인수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고객센터로 교환이나 반품요청을 하시면 처리해 드립니다. (단,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www.invil.com

#건강놀이터홍천 #삼생마을

#로컬푸드 #해모운 #노가리오이맛풋고추조림

#비주일 #요리하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