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일.
강원지방 병무청 출입 청춘예찬 블로그 기자단에서는 제36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열린 강원지역 사회복무요원 135명의 수료식 및 부모초청 설명회, 그리고 성실복무 수행 선서식에 다녀왔습니다. 약 한 달간의 신병교육 훈련을 마친 사회복무요원들의 씩씩한 모습들입니다.
행사에 앞서 육군 군악대의 경쾌하면서도 가슴을 두드리는 힘찬 공연이 있었습니다.
군악대의 공연을 텔레비전에서만 보았지 이렇게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접하기는 처음이라 부지런히 동영상을 찍고 계시는 부모님도 계셨습니다.
<사진 : 김영재 대학생 기자>
- 우리도 조국과 민족을 위해 굳건히 한목숨 바치겠다는 각오를 되새기면서 위국헌신하신 군인정신의 뜻을 이어가겠습니다.
- 이병 홍석 등 135명에게 보충역 16-2기 교육 수료를 명합니다.
<사진 : 김진순 어머니 기자>
자리를 꽉 메운 부모님, 형제, 친구들.
신병교육 훈련을 받는 동안, 가족과 만나지 못하는 것은 현역이나 사회복무요원이나 똑같습니다.
다들 만나지 못한 한 달 동안 씩씩하고 늠름하게 변한 아들들의 모습에 대견한 표정이 가득하였습니다.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부모님도 계셨고요.
<사진 : 김영재 대학생 기자>
교육수료 신고식 후 약 한 달간의 훈련을 무사히 마친 4개소대 135명의 사회복무요원들 가슴에 부모님의 손으로 직접 태극기 표지장을 달아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36사단 사단장의 당부사 후 대표로 주영후 교육생의 소감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우리 입대 첫날을 기억하십니까?
오늘은 4주간의 훈련시간의 결실을 맺는 날입니다.
입대 첫날.
모든 것이 어색하기만 했던 그 날부터 부모님의 품을 떠나 아들이 아닌 나라를 지키는 늠름한 군인이 되기까지 4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군부대의 기본인 제식훈련을 시작으로 생각보다 잘 던져지지 않는 수류탄 투척 훈련, 화생방 훈련, 20킬로 행군. 전우들과 산과 땅을 기어 다니면서 서로를 격려하며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했을지도 모르는 모든 훈련을 울고 웃던 16-2기 전우들 때문에 해낼 수가 있었습니다.
- 김진순 어머니 기자 정리
이날 수료식 현장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를 마치는 교육생들에 대한 노관석 강원지방병무청장의 표창장 수여와 전국 유일하게 강원지방병무청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성실복무 수행 선서식'이 있었습니다.
'성실복무수행 선서식'이란 군부대가 아닌 일선 사회현장에서 복무하게 될 사회복무요원들이 말 그대로 사회 현장에서 성실하게 맡은 바 자신의 임무를 다 할 것을 약속하는 선서식입니다.
성실복무수행 선서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서!
사회복무요원 ㅇㅇㅇ외 ㅇㅇ명은 병역의무를 이행함에 있어 다음과 같이 성실하게 복무할 것을 선서합니다.
하나.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법규를 준수하고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겠다.
하나. 나는 헌신적인 복무자세로 복무기관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하나. 나는 단정한 용모와 올바른 언행으로 복무기강 확립에 앞장서겠다.
하나. 나는 열심히 배우고 단련하여 유능하고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하겠다.
2016년 4월 8일
선서자 대표 ㅇㅇㅇ
'성실복무수행 선서식'의 의미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노관석 강원병무청장님의 격려사에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회복무란 인생의 1막과 2막을 연결하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여지껏 삶이 도움을 받는 삶이었다면 사회복무를 기점으로 이제부터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도움을 주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고, 또한 헌신과 봉사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한 심신으로 훌륭한 인격을 갖추며 유능한 직업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사회복무와 군 복무는 이러한 직업역량을 갖추기 위한 소중한 기회이며 훈련할 수 있는 실습 기간입니다.
훌륭한 인격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에서 나올 수 있으며 약속을 지키는 것, 그리고 타인을 존중하는 것은 인격의 척도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원지방병무청에서는 고용노동부와 연계하여 직업역량을 갈고 닦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조리사 자격증이든지 정보통신분야 자격증이든지 23개월 동안 복무하는 틈틈이 노력하여 자격증을 습득하여 사회에 나가서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십시오. 항상 남을 존중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원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복무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우수상을 수상한 이재덕 군의 자랑스러운 모습입니다.
<사진 : 김진순 어머니 기자>
행사가 끝난 후, 수료식장 앞에서 노관석 강원지방 병무청장님과 이가령계장님, 그리고 청춘예찬 블로그 기자단이 모여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방위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공익근무요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사회복무요원들의 책임감과 긍지도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이번 사회복무요원 성실복무수행선서식을 공동 취재하는 것을 계기로 강원지방병무청의 각종 행사와 홍보에 저희 블로그 기자단도 함께 성실하게 홍보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행사장을 떠나왔습니다.
<공동취재: 청춘예찬 어머니 기자 백경숙, 김진순, 대학생 기자 김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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