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병신년 새해인사

삼생아짐 2016. 1. 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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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해가 밝더니...쏜 살같이 흘러가고 있다.




비몽사몽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서방님 말씀에 '복' 많이 달랬더니 픽 웃는다. ㅋ



오랫만에 식구들이 모두 모여 밥을 먹는데 딸래미가 
막내보고
'병신년, 십팔세'란다. ㅋ
한술 더 떠 녀석 아빠가 
'병신년 18놈'이라 놀리고

엊그제 자기 친구들도
'병신년 십팔살' 그러면서 단체사진 찍었다길래
나도 거들어서
'병신년 십팔놈들이냐?'
(^ 3^) 했더니 
아들한테 그럴 수 있냐며 기분 나쁘다더니 
쫌 있다
28세가 더 기분 나쁠거란다.




왜?
했더니
'병신년 이(!) 십팔놈'
이란다. ―,.―


'놈'이 될지 '년'이 될지 모르지만 하여튼 이나이 맞은 사람들 더불어 억울하겠다.ㅋ 
(그 와중에 우리 사위는 한번도 안 웃는다. 욕 무지 싫어한다고...우리집 분위기가 보통 이런데...욕 아닌데...
눈치보이네.-_-; )


그나저나 병신년에는 욕 좀 덜 하고 덜 먹고 살면 좋겠다고 정말 바라는데... 
해마다 새해맞으면 바라는 소망이건만 살면 살수록 욕만 는다.(-_ど)


사진속의 '병'은 개복숭아 액기스와 '들기름'이랍니다. 개복숭아 액기스는 호흡기 계통과 피부에 좋다하네요.

마을 부녀회에서 생산한 거예요.


들기름은 제가 직접 농사지은 것인데 주문 받으면 바로 짜서 보내드립니다.


필요하신 분은 문자 부탁드려요. ^.~


010-9053-5085 백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