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으름과 다래

삼생아짐 2015. 10. 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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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살면서 우연찮게 우리의 토종 열매들을 접했을때...

그 맛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지요.

 

그중의 하나가 으름열매.


 

(처음엔 벌레인줄 알고 기겁..ㅋ)

 

 

숲속에 덩굴로 피어나 벌어진 과육이 여성을 닮았다 하여 임하부인이라고도 불리우는 으름.

 

이뇨작용과 관절 신경 계통에 효과가 있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몸안의 독소를 배출해 준다네요.

꽃이 이뻐 얼굴이 예쁜 여자들을 '으름꽃같다' 라고도 하며
으름의 씨앗은 항암작용을 한다고도 하고
이 씨앗을 먹으면 앞날을 예측하는 예지의 능력이 생긴다고도 하네요.


 어떤 분들은 바나나맛이 난다하여 코리언바나나라고도 하는데, 바나나보다 더 월등하고 달콤하죠. (^-^)v

 

 

학창시절 그렇게 열심히 외웠던 얄리얄리 얄라셩 청산별곡속 멀위랑 다래...
서른이 넘어서야 처음 먹어본 머루와 다래의 그 맛은 가히 충격이었죠.o(^-^)o

 


 울 아들 얼굴 표정도..ㅋ
(우리 아이들은 고향의 이 맛을, 그리고 이 맛을 알려주고 전해주려 한 엄마의 마음을 아직도 기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