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의 꽃,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는 아름다운 꽃이라기보다는 민족혼을 상징하는 고결한 겨레의 꽃이라고 합니다.
우연히 들린 무궁화대전에서 일본의 무자비한 탄압과 억지 속에서도 꿋꿋하게 지켜 온 한서 남궁억 선생님의 무궁화 꽃 사랑은 무궁화 대전으로 미술, 사진, 문예 작품으로 또다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 무궁화역사관의 멋진 무궁화사진
무궁화 꽃이 아름답다고 생각한 것은 작년 무궁화공원을 찾았을 때입니다. 한여름 더위에 이슬을 머금은 무궁화 꽃은 공원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 무궁화공원의 무궁화안내판
무궁화공원은 무궁화의 품종과 개화기, 특징을 자세하게 기록한 안내판을 설치하여 무궁화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무궁화 꽃을 이해하기 쉽게 해주었습니다. 정말 많은 무궁화의 품종에 놀랐던 하루였습니다.
▲ 무궁화대전이 열리고 있는 홍천미술관
이번에 들린 홍천미술관에서는 전국 청소년 무궁화 대전 수상 작품전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전시관을 돌아보며 청소년들이 피워 낸 겨레의 꽃 무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 무궁화대전이 열리고 있는 홍천미술관
전시된 청소년들의 무궁화는 나라사랑과 대한의 독립을 위한 순국선열의 정신을 멋진 모습으로 수백, 수천 송이로 피어 있었습니다.
▲무궁화대전이 열리고 있는 홍천미술관 전시 <출처 : 홍천예술집>
전시된 작품을 담아 올 수는 없었지만, 홍천미술관에서 받은 홍천예술에 담겨진 청소년들의 작품집으로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무궁화축제에 참가한 11사단 <출처 : 국방일보>
홍천군의 무궁화 사랑은 전국에서 명성이 자자 하다고 합니다. 매년 무궁화 축제를 하기도 하는데요. 홍천군에 위치한 11사단은 지난해에도 10월 9일~11일까지 3일간 열린 ‘제6회 나라꽃 무궁화축제’에 참가해서 지역 최대 민·관·군 대화합 축제를 빛냈다고 합니다. 무궁화 사랑에 대한민국 군대도 함께 하고 있는 것이지요.
실제로 국방부는 1974년부터 무궁화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서 남궁억 선생님께서 홍천군에 심은 무궁화 사랑은 민관군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무궁화대전으로 활짝 피웠습니다.
▲무궁화역사관이 있는 홍천향토사료관
작년 여름에 들린 홍천사료관 제2전시실에는 한서 남궁억 선생님과 무궁화에 대한 사료가 전시된 무궁화 역사관이 있었습니다.
무궁화공원 향토사료관 - 위치 : 홍천군 홍천읍 연봉리 무궁화공원 내 - 안내전화 : 033-430-2427
주차료, 관람료는 무료 <자료 출처 : 홍천군청> |
▲무궁화역사관이 있는 홍천향토사료관
▲ 무궁화역사관이 있는 홍천향토사료관
▲무궁화공원의 환서 남궁억 선생님 동상
무궁화 꽃에 애국심을담아 - 한서남궁억선생
남궁억선생을 기리는 기념관과 예배당 및 묘소(한서초등학교 뒤 유리봉)가 있다. 기념관에는 남궁억선생의 약력 및 업적에 대한 자료와 사진자료를 소개하고 있으며, 전시실 옆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 폐쇄되었던 예배당을 복원해 놓았다. 남궁억은 대표적인 개화파의 한 사람으로 정치보다도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남궁억은 무엇보다도 자기 분수에 맞게 각자 할 일에 충실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믿고 여성교육의 일선에 나서 무궁화를 통한 애국심의 함양과 여권의 신장에 온 힘을 기울였다. 남궁억 교장은 학교 뒤뜰에 무궁화 밭을 일구어 7만이나 되는 많은 무궁화 묘목을 길러서 몰래 나누어주기 시작하였다. 그는 또 무궁화 노래를 지어 널리 퍼뜨려 민족정신을 일깨웠다. 나라꽃 무궁화처럼 독립운동을 하는데 무난한 상징물은 달리 없었다. 남궁억은 무궁화만이 아니라 국어와 국사교육을 통해 민족정신을 고취하였다. 그가 직접 쓴 역사책으로<동사략>이 있고 <조선이야기>라는 동화도 국사책이었으며 국사교육이 더욱 어려워지자 <조선어 보충>이라는 한글책에 국사이야기를 담아 가르치기도 하였다.
문화관광부는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이며, 황성신문을 창간하고 무궁화보급운동을 전개한 한서 남궁억(翰西 南宮檍 : 1863∼1939)선생을 2000년 1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였다. <자료출처 : 홍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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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 위치한 11사단에 군인아들이 군 복무 중입니다. 그래서 군인 아들을 면회하기 위해 홍천군을 자주 방문하게 됩니다. 덕분에 한서 남궁억 선생님의 무궁화 사랑을 알게 되어 반갑고 기쁩니다.
군인아들의 엄마는 이렇게 홍천에서 겨레의 꽃, 무궁화대전으로 나라사랑을 느끼고 왔습니다.
<취재: 청춘예찬 김혜옥 어머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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