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오미자국수 드세요~~

삼생아짐 2009. 4. 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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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살랑, 아지랭이 가물가물...

 

자도 자도 피곤하고...

 

피부도 바삭바삭 건조해지고...

 

입맛도 없고, 혓바늘도 돋고...꿈자리도 뒤숭숭하고...

 

건조한 바람부니 목도 아프고, 귀도 아프고...

 

환절기, 감기마저 떨어지지 않는게

 

하루를 보내는 게 넘 나른하고 힘들어요... 



 

 


식구들 기운도 회복시키고

 

잃어버린 입맛도 찾아줄 겸

 

모처럼만에 국수를 삶았지요.

 

 


 

국물은 돌산갓김치국물에

 

오미자 액기스를 희석시켜 섞어보았어요.

 

 



새콤달콤하면서

 

오미자 특유의 향이 배어나와

 

국수의 색다른 맛이 느껴지네요.






오미자 액기스가 없을 땐

 

 건오미자를 1대 5의 비율로

 

투명한 물병에 찬물과 함께 집어넣고

 

꿀을 적당량 섞어 하룻밤 냉장고에 넣어두면

 

오미자액이 이쁘게 우러나기도 해요.

 

얘를 살짝 걸러서 쓰면된답니다.

 

(한번만 우리지 말고 두번정도 더 우려도 된답니다)

 

액기스대신 이렇게 오미자액을 쓰셔도 무방.

 

 


 

이번에는 삶은 달걀을 안 빼먹었어요.

 

국수위에 얹으니 훨씬 맛나보이죠??

 

 

이렇게 오미자국수로 한끼 식사를 대신하니

 

먹기도 수월하고

 

오미자 특유의 단맛, 신맛 등 다섯가지 맛이

 

갓김치 국물과 어우러져

 

한그릇 후딱!!! 

 

 

 

피로야, 물럿거라~~~

 

눈이 반짝반짝, 머리도 맑아지고, 힘도 불끈(!) 솟아나네요.

 

 

나른한 봄철,

 

오미자국수 함 만들어 드셔보셔요

 

아주아주 괜찮답니다^^

 

그러고보니...

 

일류 요리사, 참 쉽죠,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