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이정도쯤이야...

삼생아짐 2008. 12.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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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이 정도쯤은 봐 줄 수 있어요.

 

베개를 옷 속에 넣어서 방패한다는데에야...

 

치고받다 다치는 것 보담은 낫잖아요.

 

 

 저녁마다 이불 펴놓고 하는 이정도 레슬링도 봐 줄 수 있어요.

 

어쨌든 두 넘이 엎어치고 메치다가

 

다치면 안되잖아요.

 

 

갖가지 무술 권법이 다 등장하는 것도 봐줄수 있어요.

 

레슬링에, 권투에, 각종 운동경기에서 본 것들...

 

 

뱀권= 일명 사권.

 

 

범권= 일명 호랭이권법

 

호랭이 모자쓰고 죽자고 덤비는 거...

 

(고기는 누구 주고, 호랭이 가죽 머리만 달랑...)

 

치한권...

 

삼생아짐 ; 헐~~~ 힘쓰다 못해 녀석들이 중요한 부위를...

 

 

X침권...

 

삼생아짐 ; 헉!!! 이넘들이...

 

 

그래도 두 넘, 좋다고 킬킬거리며 온 집안을 난장판을 만들고...

 

주로 이불 펴놓고 하는 짓들이지만...

 

그래도 이정도쯤도 이해할 수 있어요.

 

사내녀석 둘이 이정도 장난쯤 못하겠어요??

 

 

치고받고 엎어치고 메치다가

 

커다란 짐볼갖고 하는 이불 위 축구도 봐 줄 수 있어요.

 

비록 장식장 유리를 깨먹긴 했지만요...

 


어쨌든 다치지 않았으니 된거죠.

 

녀석들, 자라면서 집안의 거울이나 유리 몇 개 깨먹는 정도는

 

이해해야죠.

 

안 그래요??



근데요...



빨아놓은 이불 말려서 미처 꿰매대기도 전에...

 


이 위에서 공부하던 상꺼정 가져다놓고

 

탁구치는 건

 

도저히 용서가 안돼요. 

 


게다가 탁구 라켓이 없으니 손바닥으로...


너무 기가막혀 "제발 그만해!!!"

 

소리를 지르면서

 

그래도 열심히 사진 찍는 저도 참 웃기지만...

 

 

 

녀석들 ; 엄만 그만하래면서 사진 찍을 건 다찍네???

 

하면서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는 녀석들...

 

게다가 사진 찍는데 가리고 못 찍게 업무방해 하는 녀석들은

 

진짜진짜 용서가 안 돼요.

 

 

 

실실거리면서 저한테꺼정 장난거는 넘들

 

단 한방에 눌러놓는 좋은 방법이 있죠.

 

 

 

삼생아짐 ; 거미닷!!! 거미가 기어간닷!!!!!!

 

 

영재랑 민재넘 ; 우왓!!!

 

 엄마얏!!!

 

 

혼비백산해서 다른 방으로 도망가는 두 넘...

 

 

 

녀석들...

 

왜그런지 거미라 그럼 두 넘다 질색을 해요.

 

거미가 얼마나 귀여운데...

 

아무래도 녀석들 장난 좀 중지시키려면

 

거미를 기르든지 해야겠어요.

 

그리고 이불 빨래 좀 덜하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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