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사과유감

삼생아짐 2008. 12. 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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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워낙 사과를 좋아해서

 

밥은 안 먹어도

 

사과는 하루에 한 개이상씩은 꼬옥 먹는데...

 

설거지 끝나고 손에 로션을 바른 뒤라 울 딸녀석 보고 깎으라 했더니...

 


달랑 접시에 요런 사과를 내밀어요.

 


찍지 말라지만...

 

녀석, 괘씸죄 적용...

 

찍었더니 손으로 가리네요.

 

이녀석, 친절한 욕 잘하는 건 애시당초 알고 있었지만

 

사과에꺼정...

 

그러더니 영재 불러 사과 한 조각을 주는데...



헐~~

 

영재녀석, 입에 물고...저한테...

 

 

이거 본 민재녀석, 재밌어서 죽네요.

 


애들 보는 데서는 찬물도 못 마신다죠??

 


 즉석에서 사과 행위 예술가 탄생...

 

녀석, 사과란 사과는 모조리 가져다가

 

조각하고 앉았네요.

 

 

낼 모레 학년말 시험인데...

 

녀석, 사과 붙들고 앉아 조각하느라 정신없어요.

 

 

덕분에 전 손때 꼬질꼬질 묻은 사과

 

실컷 먹었구요...

 

 

 

민재녀석, 재미 들렸으니

 

손 안 닿는 곳에 사과 숨겨야하는데...

 

참 자식 여럿 기르다보니 별 속을 다 썩네요.

 

  http://samsaeng.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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