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잘가라, 시간아~~

삼생아짐 2008. 12. 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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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재녀석, 자기가 영어를 잘 해서

 

경시대회 나가도 된다네요.

 

뭐, 자신감이 없는 것도 그렇지만...

 

어쨌든 지나친 자신감도 교만함인지라 보기 싫은 터...

 

삼생아짐 ; 그래?? 그럼 함 해봐.

 

민재넘 ; 사과는 애쁠, 미운오리새끼는 어글리떡끌리,...

 

삼생아짐 ; 헐~~~

 

(완전...필리핀 발음...)

 

민재넘 ; 어때, 잘하지???

 

 

 

 

그러더니, 녀석

 

제 블로그에 있는 음악이름을 보더니

 

자기가 무슨 뜻인지 해석 할 수 있대요.

 

 

 

 

해보라 그랬더니 큰소리로 자신있게

 

민재녀석 ; 시간아, 잘가라!!

 

삼생아짐 ; 푸하핫!!!

 

웃고 말았어요.

 

 

 

그랬더니 민재넘, 고개를 갸웃갸웃

 

민재넘 ; 아냐, '잘가라, 시간아' 인가??

 

삼생아짐 ;

 

 

녀석, 예전에 제 형과 누나가 영어로 말할 때

 

"죽을래"가 영어로 뭐냐고 물어서

 

삼생아짐 ; 응, 간단해, 그건...

 

그러는데 녀석, 죽을래를 "간단해"로 알아듣고

 

 

민재녀석 : 형, 간단해? 간단해? 간단해??

 

(죽을래? 죽을래? 죽을래? )

 

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

 

어쨌든 녀석땜에 웃네요.

 

 http://samsaeng.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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